리얼미터-CBS라디오 여론조사… ‘찬성’, 30대(56.2%)서 가장 높아

▲ 사진 : 리얼미터 홈페이지

전국 성인의 절반 이상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 두발 자유화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CBC라디오 의뢰)가 1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도 2학기부터 중고등학생에 대해 머리카락 길이나 파마, 염색을 제한하지 않는 두발 자유화 방침을 밝혔다. 이런 중고등학생 두발 자유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반대’ 응답이 54.8%(매우 반대 25.1% + 반대하는 편 29.7%)로 집계됐다. ‘찬성’ 의견은 오차범위 밖인 40.4%(찬성하는 편 30.6% + 매우 찬성 9.8%)였다. ‘모름/무응답’ 4.8%.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반대’가 70%로 가장 높았고 50대(57.6%)와 40대(52.1%)에서도 반대가 많았다. 반면 30대에선 ‘찬성’이 과반을 넘긴 56.2%였다. 그런데 20대는 ‘찬성’이 48.6%로 30대 보다도 낮았다. 게다가 ‘반대’ 의견이 44.5%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77.5%가 ‘반대’해 가장 높았고 중도층도 58% 대 38%로 ‘반대’ 의견이 20%p 가량 높았다. 진보층은 거꾸로 ‘찬성’이 56.9%로 나타났다. ‘반대’는 36%.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응답률 8%)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용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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