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자전거여행] 포항 영일대에서
바다 위 정자가
사랑의 하트에 들어온다.
하늘과 바다는 맑고 푸르게 펼쳐져있고
구름은 평화롭게 떠다닌다.
속함이 열림이 되고
열림은 또 다른 것의 속함이 된다.
두 마리의 달팽이는 어렵게 올라온 정상에서
느리지만 도달했다는 기쁨의 눈마주침을 하고
일곱 색깔 구슬은
꿈과 희망, 약속을 상징한다.
열림과 속함이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한 것은 우리가
바라보는 눈과 마음에 달려있다.
열고, 가두는 것에 대한 올바른 선택은
쉽게 저절로 되지 않으며
생각의 힘을 키울 때 가능해진다.
김성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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