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21일 ‘해직자 원직복직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청와대 앞 농성에 돌입했다. 

공무원노조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농성 돌입을 선포하며 ‘공무원노조 해직자 복직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한편 ‘공무원노조 해직자 원직복직 약속 이행’ 요구서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공무원노조는 “노조가 출범한 2002년 3월부터 2016년 12월말까지 노조 설립 및 활동과 관련해 파면·해임 등 공직에서 배제 당한 530명을 포함해 총 2986명의 공무원이 징계를 받았고, 이중 136명의 해직자는 아직도 공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부정한 정권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온 민주노조를 인정한다면 ‘해직자 원직복직’의 약속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공무원노조는 지난 4월에도 ‘해직자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을 벌인 바 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당시 단식농성 투쟁 결과, 해직자 복직에 대한 ‘당정청협의회’가 구성되기도 했으나 ‘원직 복직’이라는 노조의 요구와 달리 정부는 해직 당시의 직급으로 ‘특별 채용’을 제시해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 사진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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