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로이터통신 인터뷰서 “북, 비핵화 구체 조치 취한 것으로 믿는다”

▲ 사진 : 미국의소리(VOA)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조선) 국무위원장과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이 있다고 20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조선)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과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미국의소리(VOA)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인터뷰에서 “내가 (북의)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을 멈췄다. 일본이 매우 기뻐한다”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 누가 알겠느냐?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김정은)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면서 “(김 위원장과)좋은 교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탄도미사일 발사도 없고 많이 고요하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를 갖고 있고 이것이 (모든 것을)유지하도록 하는 기반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이 북미정상회담 전 (풍계리)핵실험장 폐기 외에 비핵화를 향한 다른 구체적 조치를 취했느냐’는 질문에 “그랬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과 무역 갈등으로 인해 과거처럼 북한(조선) 문제와 관련해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27일 미군 유해를 송환하면서 친서를 보내자 트위터를 통해 “서한 고맙고 곧 보게 되길 고대한다”고 밝혀 2차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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