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이야기와 촬영장소는 여러가지 감성을 자아낸다.

주인공들의 애틋함과 기쁨, 슬픔을 느끼고 추억하는 장소가 되는 것은 물론 관광명소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인증샷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한석규와 심은하의 청순하고 가슴 아픈 사랑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군산의 초원사진관 앞에서 8월의 크리스마스를 생각해본다. 

한 달이 넘도록 폭염에 지쳐가는 요즘, 그냥 영화의 제목처럼 8월이지만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고 그리워하는 것은 무리일까? 

8월의 크리스마스는 오지 않는다.
다만 마음속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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