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예정된 회담장인 판문점에 안 나타나

12일 판문점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북미간 미군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이 북쪽의 불참으로 열리지 않았다.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국내 통신사들에 따르면, 북미는 이날 오전 10시께 공동경비구역(JSA) 안의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실(T2)이나 소회의실(T3)에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협상엔 미 국방부 관계자, 북쪽 관계자, 유엔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까지 북쪽 관계자들이 회담장에 나오지 않아 협상이 열리지 않았다.

앞서 지난 6~7일 북미고위급회담을 위해 평양에 머물던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미 국방부 실무진이 오는 12일부터 하루 이틀 정도 북한(조선) 관계자들과 판문점에서 만나, 지난 싱가포르 회담에서 합의된 미군 유해송환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유해 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이 13일 열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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