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반대평화실현 국민행동(평화행동)은 13일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이행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는 성명에서 “합의보다 중요한 것은 이행이다”며, “군사적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한 판문점선언의 약속대로 양 정상이 합의한 한미군사훈련 즉각 중단해야한다.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가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이 필요없다.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강요 당할 방위비 분담금과 종속적인 한미동맹은 주권 침해다”라며 ‘미군 없는 평화협정 체결’을 실현하기 위한 국민적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 한국진보연대는 13일 성주 소성리 수요집회를 주관하고 “16년전, 6월13일 전국이 한일 월드컵의 열기에 들떠 있고 오늘처럼 지방선거가 치러지던 날, 경기도 양주의 효순이 미선이라는 두 여중생은 미군의 궤도차량에 깔려 처참하게 목숨을 잃었다”고 상기하면서, “오늘도 소성리에서는 사드기지에서 불법공사가 강행되고 주민들과 지킴이들, 연대투쟁에 함께한 나선 사람들은 여느 때처럼 공사 강행을 막아나섰고 경찰들에 의해 갓길로 들려나왔다”며 “사드가고 평화오라! 사드뽑고 평화심자! 전쟁을 끝내자! 평화에 살자! 통일로 가자!”고 외쳤다.

◯ 6.15공동선언 발표 18주년 기념대회 ‘가자 통일로!’가 지난 15일 저녁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6.15공동선언과 그를 계승한 판문점선언을 민족공동의 통일 이정표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이창복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은 대회사에서 “2000년 남북이 처음으로 손잡던 날, 남북은 영영 허물어질 것 같지 않았던 분단의 장벽을 허물었고, 두 정상이 발표한 6.15공동선언은 통일의 이정표가 되었다. 그러나 6.15의 의미가 부정당한 10년 동안 한반도는 전쟁의 위기에 내몰렸고, 민주주의까지 위태로워졌다”고 지난 10년을 돌아보곤 “다시는 대결의 시대, 전쟁의 시대로 갈 수 없다. 6.15공동선언이 낳은 판문점선언을 온 겨레의 힘으로 지키고 이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6.15남측위원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공동위원장회의에 이창복 의장 등 15명을 대표단으로 보냈다. 공동위원장회의 의제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6.15민족공동위원회의 활동방향 및 과제 ▲당면한 8.15, 10.4 민족공동행사를 비롯하여 3.1절 100주년 공동사업 등의 민족공동행사 ▲노동, 농민, 청년학생, 여성 등 분야별 교류협력 등으로 정했다. 한편 통일부는 방북신청한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위원장, 이규재 범민련 의장, 최은아 6.15남측위 사무처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등 대표자 5명의 방북을 불허해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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