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은 전세계 어린이들의 명절인 국제아동절이다. 이날에 즈음하여 조선에서는 전국의 유치원, 탁아소들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지난해 6월1일, 평양의 풍치수려한 릉라인민유원지에서는 평양애육원, 수도의 중심구역안의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주조 외교사절단 및 국제기구대표부 성원들, 어린이를 비롯한 여려 나라 사람들, 해외동포들이 모여 6.1국제아동절 67돐기념 친선련환모임이 진행되였다.
어린이들은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음악에 맞추어 외발자전거를 타는 바람개비재주, 씨름, 무릎싸움, 민속무용, 꽃줄놀이 등 여러가지 민속놀이를 즐겼다. 이어 중구역, 모란봉구역, 보통강구역, 서성구역의 4개팀으로 나뉘여 체육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되였다. 공넣기, 자전거타기, 사과따기, 놀이감따기, 바줄당기기 등 다양한 경기가 이어졌다. 《그림보고 사람찾기》에서는 조선의 어린이와 외국의 어린이들이 그림카드에 그려진 《치마저고리를 입은 녀성》, 《사진기를 가진 사람》, 《안경을 낀 사람》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평양시민이든 외국손님이든 상관없이 관람석에서 찾아내여 함께 달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였다.
종목별경기가 끝나는대로 주석단앞에서 1등을 한 어린이들을 시상하였다. 기념품인 놀이감과 학습장을 받은 어린이들은 환성을 올리며 기뻐하였다. 경기에서는 서성구역팀이 종합우승을 쟁취하였다. 마지막으로 유치원 원무곡에 맞추어 어린이들, 교양원들, 외국인들, 해외동포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면서 친선련환모임을 마무리하였다.

 

 

 

 

 

 

 

 

 

 

 

 

 

 

로금순 기자는 지난 2003년부터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으로 해마다 넉 달 가량을 평양에 체류하면서 주로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인민생활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지난 6.15시기엔 남북 교류활동을 많이 취재했으며, 평양발 직항편으로 남에도 여러 번 다녀갔다고 한다. 노 특파원은 제2의 6.15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현장언론 민플러스는 노 특파원의 허락을 받아 국내언론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의 다양한 모습들을 게재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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