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리얼미터 여론조사… ‘신뢰’ 의견 27.6% 그쳐

▲ 서울 서초구 대법원 청사.[사진 : 뉴시스]

양승태 대법원의 박근혜 정권과 ‘재판거래’ 의혹이 국민적 지탄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 가까이는 사법부 판결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라디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일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최근 대법원 등 각급 법원의 판결 내용이 언론을 통해 자세히 알려지고 있는데 사법부의 판결에 대하여 어느 정도 신뢰하느냐’고 묻자 응답자의 63.9%가 ‘불신’ 의견을 밝혔다. 신뢰 의견은 27.6%에 그쳤다. ‘잘 모름’은 8.5%. 

해당 질문을 6점 척도(매우 신뢰, 상당히 신뢰, 다소 신뢰, 다소 불신, 상당히 불신, 매우 불신)로 조사해보니, ‘다소 불신(26.7%)’, ‘상당히 불신(19.6%)’, ‘매우 불신(17.6%)’ 응답의 합계가 63.9%에 이른 것이다. 이에 반해 ‘매우 신뢰’, ‘상당히 신뢰’, ‘다소 신뢰’의 총합은 27.6%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500명(응답률 5.7%)을 대상으로 유무선 혼용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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