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CBS 여론조사 … TK·60대이상서도 낙관론 우세

▲ 사진 : 로동신문 홈페이지

국민 3명 가운데 중 2명가량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가능할 거라고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12일 예정던 북미정상회담을 급작스레 취소한 다음날인 25일 CBS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향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 가능성에 대하여 어떻게 전망하는지를 대국민 조사한 결과, ‘여전히 가능할 것이다’는 낙관적 응답이 66.5%로 집계됐다. ‘이제는 어려울 것이다’는 비관적 응답(20.2%)의 세 배를 넘겼다. ‘잘모름’ 13.3%.

보수적이라 알려진 대구·경북과 60대 이상을 포함한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여전히 가능할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정의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선 낙관적 전망이, 한국당 지지층에선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낙관적 86.5% vs 비관적 7.0%)과 정의당(81.5% vs 9.3%)에선 낙관적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51.5% vs 36.5%)과 무당층(48.9% vs 23.7%)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낙관적 23.5% vs 비관적 52.6%)에선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대(낙관적 75.5% vs 비관적 17.0%)와 30대(70.8% vs 16.5%), 20대(67.4% vs 23.3%), 50대(64.6% vs 22.0%) 순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였고, 60대이상(57.1% vs 21.6%)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다수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낙관적 83.3% vs 비관적 8.5%)에선 낙관적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중도층(68.4% vs 21.8%)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50.2% vs 40.0%)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낙관적 74.5% vs 비관적 13.1%)과 서울(73.0% vs 20.2%) 등 수도권에서 낙관적 전망이 70%를 넘었고, 대전·충청·세종(68.5% vs 14.1%), 광주·전라(59.4% vs 20.7%), 부산·경남·울산(54.6% vs 31.1%), 대구·경북(51.7% vs 28.0%)에서도 낙관적 전망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응답률 6.4%) 유무선 병행혼용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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