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수뇌, 판문점선언 빨리 리행되도록 신뢰 배려하며 공동 노력키로”

▲ 사진 : 로동신문 홈페이지

북한(조선) 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도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사실을 27일자 신문 1, 2면에 대서특필했다. 

로동신문은 <력사적인 제4차 북남수뇌상봉 진행/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문재인 대통령과 또다시 상봉하시고 회담을 하시였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회담에서는 제3차 북남수뇌상봉에서 합의된 판문점선언을 신속히 리행해나가며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해결하여야 할 문제들과 현재 북과 남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 조미수뇌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진행되였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와 문재인 대통령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이 담긴 판문점선언이 하루빨리 리행되도록 쌍방이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며 공동으로 노력해나가야 한다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하시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오는 6월1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에 이어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등 부문별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사실을 전하며 “북남수뇌분들께서는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데 대한 립장을 표명하시며 앞으로 수시로 만나 대화를 적극화하며 지혜와 힘을 합쳐나갈 데 대하여 견해를 같이하시였다”고 밝혔다.

또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6월12일로 예정되여있는 조미수뇌회담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문재인 대통령의 로고에 사의를 표하시면서 력사적인 조미수뇌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시였다”면서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조미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앞으로도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말씀하시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동지께서와 문재인 대통령은 회담에서 론의된 문제들에 대하여 만족한 합의를 보시였다”며 회담의 성공적 합의를 뜻하는 예의 ‘만족적 합의’란 표현을 다시 썼다. 

로동신문은 이날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과 남의 최고수뇌분들께서 격식과 틀이 없이 마음을 터놓고 중대한 현안문제들에 대하여 서로의 견해를 청취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신 이번 상봉은 북남관계 발전에서 새로운 장을 열어놓는 또 하나의 력사적인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하곤 “민족의 화해단합, 평화번영의 상징으로 력사에 아로새겨진 판문점에서 또다시 진행된 제4차 북남수뇌상봉은 우리 겨레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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