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5.21] 그레이엄 “트럼프, 임기 내 ‘윈-윈’방식 북핵 해결 원해”

1.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조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2일 있을 한미정상회담을 포함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연합>

2. 북이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은 기자단 수송을 위한 원산-길주 철로 보수와 열차 시험운행, 폭파 전망대 설치 등 준비를 계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의오늘>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정신에 따라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해 주동적으로 취하고 있는 중대한 조치”라고 언급했습니다.

방북 명단 통지를 거부당한 남측 MBC와 뉴스1 공동취재단은 북경으로 출발하고, 초청받은 외신들도 취재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

3. 북이 한미연합훈련과 태영호 전 영국공사 발언을 비난한 데 이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고 여종업원 송환을 요구하는 등 대남압박을 전방위로 확대하는 양상입니다.

<우리민족끼리>는 “한줌도 안 되는 인간쓰레기(탈북 버러지)들의 발광으로 첫걸음을 뗀 북남 화해국면이 난관에 부닥치게 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이 지게 될 것”이라고 전단 살포와 태영호 국회 강연 등에 경고했습니다.

4. 북 적십자회는 여종업원 송환을 촉구하면서 “인륜·도덕도 국제법도 안중에 없이 우리 공민들을 집단유인 납치하고 귀순을 강요한 박근혜 패당 같은 흉악 범죄자들은 국제법정에 끌어내 인류의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연합>

적십자회는 “(각종 ‘북풍’사건, 반공화국 모략극을 조작해낸) 괴뢰보수패당이야말로 인권과 인륜의 극악한 원수, 우리 민족 내부에 더 이상 살려둘 수 없는 암적 존재” 등의 극단적 표현을 불사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로선 이 문제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생각을 좀 해보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명균 통일장관은 “자유의사로 와 한국 국민이 된 분이라는 게 정부 입장, 북송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일뉴스>

한편 북 식당 허강일 지배인은 통일부에 찾아가 ‘국정원이 기획한 납치 사건’이라 밝혔고, 탈북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과의 통화내용을 담은 녹음파일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최초 보도한 JTBC도 아직 취재내용의 절반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5. “우리는 리비아를 초토화했다. 가다피를 지키는 합의가 없었다. 그를 학살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라크에서도 같은 일을 했다.… 만약 (북과 비핵화)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그(리비아) 모델이 발생할 것” _ 트럼프 <연합>

☞ CNN “트럼프의 경고, 북이 최근 강경 모드로 급선회한 이래 나온 가장 엄청난 발언”

6.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2021년 초) 내에 ‘윈-윈 방식’으로 북핵 위기를 끝내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나 “그들(북)이 (협상장에서) 철수하고 트럼프를 가지고 놀면 우리는 첫 임기 내에 미 본토에 대한 위협을 끝낼 것이다. 그것이 어떠할지는 추측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 제임스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7. 클래퍼 전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NYT 기고에서 “‘선 핵폐기, 후 보상’ 원칙은 막다른 길로, 협상에 앞서 (북에 대한) 무장해제 요구를 잠시 미뤄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평양에 (미국인이)물리적으로 실재할 기반을 갖춰야 한다”며 상호 이익대표부 설치를 제안하고, “궁극적으로 북이 DMZ 병력을 줄이고, 우리는 미군의 상당수를 철수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8.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유혈사태에 대한 유엔인권이사회의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침해하고 유대국가를 악마로 취급하려는 것”이라 밝혔고, 국방장관은 “유엔인권이사회는 테러리스트들의 치어리더”라고 주장했습니다. <연합>

“중동에서 일어나는 폭력이 우려되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이란의 ‘도발’과 ‘선동’에 직면해 감탄할 만한 ‘자제력’을 보였다.” _ 헤일리 미 유엔대사

“75년 전 유대인들이 직면한 잔학행위와 가자지구 형제들이 겪고 있는 야만적 행위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2차 대전 중 강제수용소에서 고문당한 이들의 자녀들은 이제 나치를 수치스럽게 만드는 방법으로 팔레스타인을 공격하고 있다. _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RT>

“그들은 피해자에게 손가락질 했다. 가해자들의 공모사실과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 그 “폭력”이 학살이 아닌 동등한 맞상대 간의 “갈등”이었다고 역사를 날조하기 위해서였다. 희생자들이 자신의 운명을 자초했다는 것을 암시하고, 희생자들이 “테러리스트”의 선전에 이용됐다는 것을 넌지시 말하기 위해서였다. 결과적으로 살인자의 편을 들었다.” _ ‘가자에서의 학살로 드러난 서방의 비겁함’ <알자지라/민중의소리>

9. “중동 정세는 러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이란, 터키, 시리아, 레바논 헤즈블라 연합세력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 사우디아라비아 연합세력의 대결이 양대 축을 이뤄 전개되고 있다. 그 와중에 터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은 중동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을 고립시키고 더욱 위태롭게 만들 전망이다.” _ <민플러스>

10. 호주대사로 내정되어 있던 대북·대중 강경 성향의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이 주한대사로 지명되었습니다. 부친이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모친은 일본인입니다. 트럼프에 가려져 있는 네오콘과 군산복합체 그리고 군부세력들이 한반도를 중국 봉쇄전략의 전초기지로 만들려는 기획이란 분석입니다.

그의 2006년 관타나모 수용소 사령관 재임 기간 수용자 3명이 ‘자살’로 발표되었고, 그는 “우리에 대한 비대칭전의 일환으로 자살했을 것”이라며 끔찍한 학대로 목숨을 끊은 수용자들의 죽음을 비인간적인 적군의 사악한 음모로 치부했습니다.

수용소 경비요원이었던 힉맨은 “‘미국의 전투실험실’인 이곳에서 향정신성 부작용이 있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투여해 수용자를 정신적으로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저서에서 폭로했습니다. ‘인체실험’을 포함한 고문 프로그램을 대중에 공개한 전 CIA 요원 키리아코는 투옥되었습니다. _ 이만열 <다른백년> 부원장

[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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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향 “베트남 투자비 40%만 개성에 써도 순익 5배… 빠르면 연말 공단 재가동”

• 한호석 “조미정상회담 핵심의제는 미국이 핵무력을 포기한 조선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해줄 것인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조선이 대조선 적대정책을 포기한 미국의 안전을 어떻게 보장해줄 것인가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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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중항쟁 38주년 “진짜 주범은 미국”, 광주 금남로서 5.18정신계승 노동자·민중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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