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절을 즐기는 평양시민들

지난해 2017년 5월1일. 로동자들의 명절인 5.1절을 맞이한 평양은 제일 높은 기온이 26도까지 올랐다.

모란봉과 대성산,  만경대유희장과 중앙동물원을 비롯한 유희오락시설들은 명절의 하루를 즐겁게 보내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만경대유희장에서는 만경대구역내 공장, 기업소 종업원들의 체육유희오락경기가 진행되였다. 그들은 바줄당기기, 뽈안고 달리기, 씨름 등의 경기로 열전을 벌렸다.

근로자들을 위한 중앙예술단의 교예공연도 진행되였다. 각종 유희시설들도 남녀로소 시민들로 붐빈다. 

모란봉기슭에 있는 모란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는 최승대(95m)까지의 들판도 수많은 사람들로 흥성거리고있었다. 

갖가지 꽃들이 피여나는 곳으로 알려진 모란봉이지만 이날은 그윽한 꽃향기와 함께 소고기, 돼지고기, 오리고기 등의 불고기, 음식 냄새가 풍기였다.

여기저기서 가족끼리, 혹은 직장동료들끼리 모여앉아 불고기나 집에서 장만한 음식들을 펼쳐놓고 맥주, 소주를 마시는 사람들, 저고리를 차려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반주장치를 리용하여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명절을 즐기는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로금순 기자는 지난 2003년부터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으로 해마다 넉 달 가량을 평양에 체류하면서 주로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인민생활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지난 6.15시기엔 남북 교류활동을 많이 취재했으며, 평양발 직항편으로 남에도 여러 번 다녀갔다고 한다. 노 특파원은 제2의 6.15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현장언론 민플러스는 노 특파원의 허락을 받아 국내언론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의 다양한 모습들을 게재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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