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5월9일] KAL858 가족회 “대한항공, 안기부 ‘무지개공작’ 공범”

1. 폼페오 미 국무장관이 북을 재방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미회담 날짜와 장소가 선택됐다며 “거래가 성사되고 미래의 번영과 평화가 성취되길 바란다. 큰 성공을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오는 “이번에 조미회담 의제를 확정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WP>는 폼페오가 억류된 미국인 3명과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국무부 출입 풀 기자단까지 동승해 극적인 송환 이벤트 연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폼페오는 “북이 석방한다면 위대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합>

2.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미 고위 당국자들이 수시로 비밀리에 (직항로를 이용해)방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중의소리>

3. 김정은 위원장이 다롄에서 시진핑 주석과 다시 전격 회담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북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면서 “대북 적대시정책과 안전 위협을 없앤다면 핵을 보유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미 대화를 통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유관 각국이 단계별로 동시적으로 책임 있게 조처를 하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전면적으로 추진해 최종적으로 한반도 비핵화와 영구적인 평화를 실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략적 의사소통이 전례 없는 수준에서 진행…. 조·중 사이의 마음속 거리는 더더욱 가까워졌고 떼어놓을 수 없는 하나로 이어졌다”고 밝히자 시 주석은 “두 나라는 운명공동체, 변함없는 순치의 관계”라고 화답했습니다. <연합>

4.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에서 “조미 쌍방이 직접 대면하여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단계별 행동, 회담과 협상을 통해 각자의 우려를 해결하길 바란다”면서 “조선의 합리적 안보 우려를 고려하고, 조선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과정을 공동 추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통일뉴스>

5.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원유와 중앙은행, 무역 거래 등 중단한 제재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협정 공동서명국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미국의 파기 선언으로 중동정세가 격화하고 국제사회의 안보 불안이 고조될 전망입니다.

영·불·독은 유감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유엔과 EU도 반발했습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이란은 미국 없이 핵협정에 남을 것”이라면서도 “필요하면 우라늄 농축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상·하원 국제문제위원장은 트럼프가 “국제사회 전체의 권능과 핵비확산체제, 미국의 명성, 중동지역의 불안한 평화 등 모든 것에 타격을 가했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외교적 노력의 파기이고 국제 안보에 대한 위험 조장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연합>

6. 6.15남측위는 23∼26일 평양에서 6.15남북해외측위원장회의를 통해 6.15 남북공동행사와 각계 교류 등에 대한 민간 차원의 논의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7. “유품 하나 건질 수 없었습니다. 뻔히 바다로 떨어진 걸 알면서 산에 떨어졌다고 했죠. 증거인멸 다 시키고 바다로 간 것입니다. 그때 기체 잔해가 바다에 떠다니는 걸 언론 통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근데 왜 유품 하나, 시신 하나 못 찾았나요?” _ 김호순 가족회대표

KAL858기 가족회와 사건진상규명대책본부는 기자회견을 갖고 “1987년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유족들에게 사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김현희에 대한 소송과 수배를 추진할 것”이라며 “법정에서 모든 진실을 밝히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항공은 안기부에 의해 기획된 ‘무지개 공작’을 수행한 공범자들이었다”며 질의서를 대한항공에 전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차원에서 철저한 재조사를 거쳤고 진실규명 발표까지 이뤄졌다. 종료된 사건”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통일뉴스/ 민중의소리/ 뉴스1> 

▲ 조선중앙TV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월15일)을 맞아 14일 평양체육관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석한 김일성 탄생 106주년 중앙보고대회를 열었다고 15일 보도했다.[사진 : 뉴시스=조선중앙TV 갈무리]

8.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초청으로 방북해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난 프루브 세계교회협의회 국장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에서만 비핵화가 이뤄지고 중단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전 세계가 비핵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 퍼거슨 총무는 “2년 전 방문했을 당시는 미국이 공격해올 거라는 공포가 가득했다”며 “그러나 이제 평양 어디에 가든지 희망과 간절한 소망이 가득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9. 우리민족끼리는 “판문점 선언은 북남관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출발선에서 북과 남이 터쳐올린 장엄한 신호탄….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습니다. <자주시보>

10. 조선신보는 ‘새로운 평화시대의 개막, 판문점선언의 의미와 파장(3)’ 기사에서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북과 남은 평화를 실현하고 세계의 축복 속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총력전, 속도전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그 결승선은 먼 훗날이 아니라 가까운 미래에 설정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주시보>

[단신]

• 양무진, “PVID와 WMD 폐기 등 북 압박 행보는 ‘미국 내부용’”

• 문재인, “일본군 성노예 문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죄가 피해자들에 전달, 수용되어야”

• 통일부 “남북, 고위급회담 일정 협의 중… 이달 중순 개최 입장”

• 김부겸 장관 41년 만에 긴급조치 9호 위반 재심 결정

• 이수훈 주일대사, “일, 재팬패싱 피하려면 조속히 조일대화 해야”

• 다큐 ‘해원’ 10일 개봉, 구자환 감독 “민간인 100만명 학살의 역사, 관심 부탁드린다”

• 해먼드 런던대 지구물리학 교수, “백두산 공동조사, 남북 상호신뢰 구축 최적 프로젝트”

• 김정은, “세기와 세대를 이어온 조중 친선, 새 시대의 요구에 맞게 승화 발전, 새로운 전성기”,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력사적 장정”

• 시진핑, “조중 우호관계는 확고부동, 사회주의 양국 중대한 전략적 의의, 소통 강화해 공동이익 수호”, “북의 사회주의 이상사회 건설 위업 반드시 승리할 것”

• 조중회담, 리수용·김영철·리용호·김여정·최선희 등 북 대외관계 주요 ‘전략가’들 총출동

• 조선중앙통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 평양 도착”

• 중, 자국산 첫 항공모함(001A함) 시험 항해로 ‘해양굴기’

• 볼턴, “북, 1992년 비핵화선언으로 돌아가야.. 우라늄 농축, 플루토늄 재처리도 포기”

• CBS, “미국인 과반수, 트럼프 대북 대응 찬성”

• 폼페이오, “잘게 쪼개지 않겠다” 북핵 단계조치 일축.. CVID 다시 표현

• 미 국무부 고위관리, “북핵, 단계적 접근은 이미 실패.. 대담한 조치 모색”

• 베를린서 ‘위안 없는 위안부’ 전시회, 한국 작가 8명 참여

• 일 사학스캔들 칼날, 아베 ‘정조준’.. 전 총리비서관 10일 국회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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