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018년 5월8일
1. 문정인 특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군 문제는 조미회담 탁자에 없다’면서도 감축 혹은 철수를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조미 사이에 논할 문제가 아니라 미국제일주의에 따라 해외파병 미군 비용을 줄이려는 자체의 계획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김종대 의원에게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논란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주둔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은 한국 국민의 의지”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에 너무 의존하면 위험하다. 조미회담이 실패했을 경우에도 대비해 한국 스스로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재미 한호석 소장은 트럼프가 중국에 맞선 ‘인도양-태평양전략’에 따라 철군을 결심했으며, 조미정상회담 성공 후 1단계 철수를 시작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자주시보>
2.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아베와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의 감축·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습니다. <자주시보>
손베리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북의 완전한 핵 포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만약 그런 일(북의 자발적이고 항구적이며 검증할 수 있는 핵 포기)이 일어난다면, (주한미군)병력 감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
3. 뉴질랜드의 외교분석가 크리슈난은 “북은 냉전 종식 이후 핵무기로 미국을 겨냥한 유일한 나라”라며, “후세인과 가다피는 핵이 없어서 축출됐다. 미국이 북을 석기시대로 만들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북의 미사일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푸트니크>
4.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CVID라는 개념에 대해 솔직해져야 할 시점이 됐다. 북의 비핵화를 검증할 수 없다. 북이 제시한 자료에 따른 검증만 가능할 뿐이다. 우리가 모든 걸 알기에 핵물질과 핵무기는 너무 작고, 북은 너무 크다.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라는 말도 실현될 수 없다. 핵 과학자가 남아있는 이상, 해체된 것들은 다시 지어질 수 있다.” _ 갈루치 전 북핵특사 <한국일보>
5. 세기의 정상회담을 앞둔 북과 미국이 치열한 기싸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존 CVID보다 강도 높은 PVID(영구적이며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핵폐기)라는 새 목표에 생·화학무기와 대량파괴무기까지 들고 나오며 정상회담 날짜와 장소 발표를 늦추고 있고, 북의 미국 억류자 송환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북 외무성은 “미국이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의지를 ‘나약성’으로 오판하고 압박과 군사적 위협을 계속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 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정세를 원점으로 되돌려 세우려는 위험한 시도”라고 저강도 경고했습니다.
중 외교부는 “어렵게 얻은 국면을 귀중히 여겨 조미회담이 순조롭게 개최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
6.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 문제에서 배제된 일본의 소외는 스스로 초래한 것”이라며 “평양 문턱을 넘어 보려 구차하게 빌붙으며 별의별 술수를 다 쓰고 있지만, 지금처럼 놀아댄다면 언제 가도 그것을 실현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로동신문도 “말꼬리에 붙어 강을 건너려 약삭빠르게 타산… 운명의 갈림길에서 제재니 압박이니 진부한 곡조를 외우며 밉살스럽게 놀아대다가는 개밥의 도토리 신세를 면할 수 없게 된다”며 “가시돋힌 손을 누가 잡아주겠는가. 고약한 속통과 못된 버릇을 버리지 않는 한 억년 가도 우리의 신성한 땅을 밟아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
7. 국제민간항공기구 고위 관계자들이 이번 주 방북해 평양-인천 노선을 비롯한 국제항로 신설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밝혔습니다. <자주시보>
8.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은 앞으로의 남북 경제협력에 대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 그리고 상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3단계 계획인 총 2000만평에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향>
9. 아사히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2월7일 로동당 지방조직에 “제2의 고난의 행군은 없다. 머지않아 세계에 자랑할 승리를 경축하는 조선 인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
10.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협정 서명 후 세계에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를 발표하자, 미 녹색당 대선후보 질 스타인은 “테헤란은 모든 조약을 준수하고 있다”며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은 이스라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란 국방장관 하타미는 이스라엘에 대해 “위험한 행동을 멈춰라. 이란의 대응은 놀랍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NCND로 일관하는 이스라엘은 1948년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1966년부터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최근 유출된 2015년 미 민주당 이메일에서 파월 전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이 200기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목표는 이란”이라고 밝혀 파문이 예상됩니다. <스푸트니크>
한편, “세계가 믿고 있는 핵보유에 왜 침묵하는가?”라는 CNN 쿠오모 앵커의 질문에 네타냐후는 “이스라엘은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소멸 위협을 하지 않는다”고 답을 피했습니다.
11.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국경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해 약 1100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시위는 지난 3월30일부터 이어져 지난달에만 최소 43명이 사망했습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12. 가짜로 판명된 시리아 동구타 ‘독가스 사건’ 비디오를 유포한 ‘화이트 헬멧’에 대해 미국이 자금 지원을 중단했을 수 있다고 러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화학무기금지기구 전문가들은 두마 현지 조사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스푸트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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