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협정 지지성명도 요청… 5개 상임이사국들에도 제재 중단 촉구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하루 앞둔 26일 민중당이 안토니오 쿠테헤스 UN사무총장과 미국 등 UN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에 각각 공개서한을 보내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계정상화에 장애를 조성하는 모든 대북제재의 해제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지지하는 성명 발표를 요청했다. 

민중당은 이날 김종훈, 김창한 공동상임대표 명의의 공개서한에서 “남과 북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더 이상의 분열과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세계 평화실현이라는 온 인류의 이상실현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민중당은 이어 유엔안보리가 2006년 1695호 결의부터 2017년 2371호 결의에 10여 차례에 걸쳐 대북제재를 결정해 온 사실을 거론하면 “대북 제재의 정당성과 효과에 대한 시시비비를 떠나 북한(조선)이 핵과 미사일 시험 중단을 선언한 만큼 대북제재 결의를 유지할 명분은 없다. 유엔안보리는 대북제재 결의를 해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중당은 한반도 종전과 평화협정, 남북-북미관계 정상화를 지지하는 성명 발표를 요청하곤 “세계 평화실현은 전 인류의 이상이자 유엔의 주요한 설립목적이며 존재이유이다. 세계 최대의 화약고이자 전쟁위기가 70년간 이어져온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은 전 세계 평화실현의 가장 강력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토니오 쿠테헤스 UN사무총장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