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김정은 위원장, 당 견지해나갈 전략전술적 문제들 제시”

▲ 북한(조선)은 지난 9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사진 : 조선중앙통신 홈페이지]

북한(조선)은 지난 9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최근 한반도 정세발전에 관해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보고했다고 한다.

중앙통신은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보고에서 이달 27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 집’에서 개최되는 북남 수뇌 상봉과 회담에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당면한 북남관계 발전방향과 조미대화 전망을 심도 있게 분석 평가하시고 금후 국제관계 방침과 대응방향을 비롯한 우리 당이 견지해나갈 전략 전술적 문제들을 제시하시였다”고 밝혔다.

또 “최고령도자 동지께서는 이어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의 최근 사업실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시고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 높이 발휘해나갈 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 국가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 자력갱생의 혁명적 기치를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가며 자체의 기술력량과 경제적 잠재력을 총동원하여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 수행의 세 번째 해인 올해 투쟁과업들을 기어이 수행함으로써 경제전선 전반에서 활성화의 돌파구를 열어제낄 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이 김 위원장의 보고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진 않았지만 남북, 북미 정상회담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날 회의에선 또 오는 11일 열리는 북한(조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에 제출할 ‘주체 106(2017)년 국가예산 집행정형과 주체 107(2018)년 국가예산에 대하여’를 토의했다고 한다. 보고는 박봉주 내각총리가 맡았다. 

회의에선 “다음해 국가예산 편성을 검토 비준하고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에 제출할 데 대한 결정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다”고 통신은 밝혔다. 

이날 회의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들,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또 내각 부총리들이 방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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