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촉구모임, 청와대 앞서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 입각한 조속한 송환 촉구

“정부가 헌법개정안에 피력했듯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 가정의 평화와 행복추구권’을 진정으로 보장해야 합니다. 김련희 평양시민은 7년이라는 모진 세월을 겪으며 가족에게 보내달라고 절절히 호소하고 있고,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가족들은 남쪽으로 납치되어 실종된 자식들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평양시민 김련희 송환촉구모임은 28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을 동포애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하루빨리 송환해 줄 것”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에서 권오헌 양심수 후원회 명예회장은 “정부는 이들이 강제로 끌려왔다는 사실을 이미 잘 알고 있다”면서 조건없는 송환을 촉구했다. 

김련희 평양시민은 “제가 7년동안 혈육 한점없는 이땅에서 생이별 당하고 바라고 애원한 것은 ‘부모님 살아계실 때 제발 얼굴 한 번 보게 해주세요, 제 딸을 다시 한번 안아볼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것이었다”며 실명한 어머니를 그리워했다. 

송환촉구모임은 기자회견 후 김련희 평양시민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송환촉구 서한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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