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민중당·정의당, 공동기자회견 열어 1차 단일후보 발표

▲ 진보3당 대표들이 22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34명의 1차 단일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 : 민중당 대변인실]

울산의 노동당·민중당·정의당(가나다순)이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전국 최초로 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3당의 울산시당 위원장(노동당 이장우·민중당 김창현·정의당 김진영)은 22일 오후 울산시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6.13선거를 앞두고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목표 아래 진보단일화를 추진해왔다. 진보단일화의 절박성과 진보정치의 통큰 대단결에 3당이 한 뜻을 모으게 됐다”면서 1차로 34명의 단일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울산시장 단일후보는 김창현, 남구청장 후보는 김진석, 동구청장 후보는 이재현 민중당 예비후보가 각각 선출됐으며 이밖에 광역의원 후보 12명과 기초의원 19명 총 34명이 1차 진보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당별로는 민중당이 26명, 정의당 5명, 노동당 3명이다. 

3당 위원장들은 회견문에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촛불의 힘으로 탄핵한데 이어 이명박의 추악한 국정농단 역시 만천하에 드러나 구속을 앞두고 있고, 자유한국당 적폐세력들이 20년간 일당 독재해 온 울산 정치권의 온갖 추잡한 비리의혹도 터져나오고 있다”면서 “강력한 진보단일화로 6월 국회의원 재선거 및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55만명의 울산 노동자와 가족들의 염원인 적폐청산과 새로운 울산 건설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진보단일후보는 다음달 민주노총 중앙집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민주노총 후보로도 확정된다. 

한편, 북구 국회의원(재선거), 북구청장, 동구2선거구 등 경선이 예상되는 선거구의 경우 “합의문대로 성실히 단일화 협상 타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1차 단일후보로 추대된 후보명단이다. 

▲ 진보3당 제1차 진보단일후보 합의추대 명단(민-민중당, 정-정의당, 노-노동당, 총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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