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대의원 대회 개최

▲ 전국농민회총연맹은 1월 24일 전북순창향토회관에서 17기 신임 지도부를 선출했다.(왼쪽부터 김기형 사무총장, 박행덕 의장, 강광석 정책위원장) [사진=전농제공]

전국농민회총연맹이 지난 1월 24일 전북 순창 향토회관에서 정기대의원 대회를 열고 17기 지도부로 박행덕 의장(전 광주전남연맹 의장)과 김기형 사무총장(전 전농 정치위원장), 강광석 정책위원장(전 강진군농민회 성전면 지회 사무장)을 선출했다. 

박행덕 신임 의장(1956년생)은 전남 장흥군 농민회 출신으로 13, 14기 전농 광주전남연맹 의장을 역임했고, 2016년 현재 전농 감사와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를 맡아왔다. 김기형 사무총장(1966년생)은 충북 진천군 농민회 출신으로 2010년 진천군의회 의원과 충북도연맹 부의장, 정치위원장을 역임했고, 2016년부터 전농 정치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강광석 정책위원장(1970년생)은 전남 강진군 농민회 출신으로 통합진보당 시절 김선동 국회의원 농업정책 비서관을 역임했고, 2015년부터 강진군농민회 성전면지회 사무장직을 수행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백남기 농민이 쓰러진 민중총궐기 투쟁과 촛불항쟁을 이끌었던 16기 김영호 의장, 조병옥 사무총장, 박형대 정책위원장의 이임사가 있었다.

신임 지도부는 “전농의 힘으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개척하고 농정개혁, 농민헌법 쟁취하자”는 의뜸구호로 기본 사업방향을 설정하고, △1천 간부 발굴 토대구축 △자주통일투쟁-남북농업농민교류 실현 △농민헌법쟁취 △지방자치선거 승리 △쌀소득 보전 직불제 인상, 밥한공기 쌀값 300원 보장 등을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이날 대의원대회는 또한 정치방침을 의결했다. 참가대의원 365명 중 205명의 찬성으로 가결된 전농 정치방침은 “1. 전농은 민중당이 정치방침에 따라 창당된 정당임을 확인한다. 2. 전농은 민중당과 함께 농민 정치세력화와 진보정당 확대강화를 추진한다. 3. 전농은 조직 내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며, 시군농민회는 민중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세력화를 구현하는데 노력한다.”고 결의했다.

▲전농 신임지도부 후보 포스터(왼쪽부터 강광석 정책위원장, 박행덕 의장, 김기형 사무총장) [사진=전농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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