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한반도기 입장 반대’ 힐난하며 “문 대통령은 운 좋은 분”

▲사진 : 뉴시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7일 “세쌍둥이 ‘홍안유’ 3당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 사용을 반대하고 태극기 사용을 주장하는가 하면 안철수 대표는 인공기도 사용치 말라는 무식한 발언을 쏟아낸다”고 홍준표 자유한국당, 안철수 국민의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 3명을 싸잡아 비난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운칠기삼(運七技三)! 문재인 대통령은 운이 좋은 분”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즉 “최저임금 인상 파장, 유치원 영어교육 폐지 후폭풍 등 문제가 터져도, UAE로 헛발질하는 제1야당, 아무런 대응도 대안도 제시하지 못하고 통합에만 전념하는 안철수 유승민 대표,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선언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

이어 박 전 대표는 “적폐청산의 성역도 관련자들이 슬슬 진실을 이야기하며 배신열차를 타기 시작한다”면서 “구속된 박근혜는 선고를 앞두고 있고, MB도 ‘다스는 누구 것입니까’의 실타래가 풀려갑니다. 최측근 다스 사장의 진술은 물론 여러 사람이 실주인을 거명하기 시작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MB정부 국정원 상납도 밝혀집니다.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과 미녀응원단 등 평창동계올림픽으로 모든 뉴스와 국민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철수 대표는 청년들과의 연설에서 합당이 통일을 앞당긴다고 역설하네요. 하지만 ‘한반도기 반대, 태극기 찬성, 인공기 절대 반대’라면 올림픽의 규범과. 정신도 모르는 무식한 반통일론자가 될 뿐”이라고 힐난하곤 “그러고도 통일 앞당긴다는 새빨간 거짓말을 어떻게 청년들 앞에서 할 수 있을까요. 결과적으로 홍안유 세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을 돕고 있지만 강한 야당이 있어야 대통령께서 성공하십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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