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진보연대, “전쟁위기 조장” 부대 창설 규탄

육군은 1일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을 제거하는 일명 ‘참수부대’인 특수임무여단을 창설했다. 

이에 민중당은 이날 논평을 내 “심각한 적대행위”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오직 평화’, ‘전쟁 불가’ 언급은 거짓말이었냐며 비판했다. 

이어 민중당은 “거꾸로 생각해보자”며, “만일 북한이 이 시점에 문재인 참수부대를 만들어 훈련에 들어간다면 관계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믿겠는가”고 묻곤 참수부대를 창설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한국진보연대가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참수부대' 창설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사진 함형재 담쟁이기자]

한국진보연대도 이날 규탄 논평을 발표하고 용산 국방부 정문 앞에서 항의하는 1인시위를 진행하는 등 '참수부대' 창설이 한반도 위기 상황을 부추긴다고 규탄했다. 

또 이런 부대를 창설하면서 평창 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말하는 현 정부의 이중성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참수부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지난 9월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계획을 밝혔고, 10월엔 오사마 빈라덴 참수작전을 수행한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 6팀이 한국에 들어와 훈련을 진행해 빈축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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