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만이 넘치는 평양의 가을풍경

맑고 푸른 가을하늘아래 웅장하게 일떠선 살림집들과 체육문화시설들,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들이 새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들과 잘 어울리여 아름다운 풍경을 펼치고있다.
나무들이 우거진 공원에서 배구, 롱구, 정구를 비롯한 체육을 즐기는 청년들, 로라스케트나 유희기구를 즐기는 어린이들, 손자, 손녀의 손을 잡고 산보하는 로인들의 모습도 수도의 흔한 가을풍경이다. 
11월에 들어서면 군고구마, 군밤매대에 줄지어 서는 시민들이 나날이 늘어난다.
풍겨오는 구수한 향기가 가을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또한 군고구마 못지 않게 솜사탕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거리에서는 갈귀로 가랑잎을 긁어 모으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수 있다.
대동강반에서는 독서나 자습에 여념이 없는 학생들,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가정부인들, 장기를 두거나 낚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있다.
교통안전원도 가을철 옷차림으로 단장하여 깊어가는 가을의 흥취를 돋구어 준다. 랑만이 넘치는 평양의 가을풍경의 일단을 소개한다. [저자]

 

 

 

 

 

 

 

 

 

 

로금순 기자는 지난 2003년부터 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으로 해마다 넉 달 가량을 평양에 체류하면서 주로 북한의 정치, 경제, 문화, 인민생활 모습을 취재하고 있다. 지난 6.15시기엔 남북 교류활동을 많이 취재했으며, 평양발 직항편으로 남에도 여러 번 다녀갔다고 한다. 노 특파원은 제2의 6.15시대가 하루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전해왔다. 현장언론 민플러스는 노 특파원의 허락을 받아 국내언론에선 쉽게 접할 수 없는 북의 다양한 모습들을 게재한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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