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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성리 주민, “국회가 누구 말 들어야 하나?”"사드배치 후 전쟁공포로 잠도 못자 ... 트럼프 국회 연설 보고만 있지 않을 것"
  • 윤하은 담쟁이기자
  • 승인 2017.11.0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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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전쟁 위협하는 사드를 가져다 놓은 트럼프가 이 땅을 밟고 국회에서 연설까지 한다니, 국회가 썩어 빠지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럴 수 있냐”

▲ 소성리 주민들과 영화 ‘소성리’ 감독은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와 함께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소성리 주민들과 영화 ‘소성리’ 감독은 민중당 김창한 상임대표와 함께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대표는 “다음 주 트럼프 방한 소식에 밤잠을 설친다. 말 폭탄을 던지던 트럼프가 또 국회연설로 전쟁위기를 고조시킬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 때문이다”라며, “국회가 들어야 할 것은 미국 대통령의 이야기가 아니라 소성리 주민의 목소리다”고 강조했다.

소성리에서 온 임순분 부녀회장은 “사드가 들어오고 나서 밤낮을 전쟁공포에 시달리고 농사조차 지을 수 없게 됐다. 겨울이 다가오는데 80 넘은 할머니들과 어떻게 마을을 지키고, 평화를 지켜나갈지 어깨가 무겁다”라고 눈물지으며, “트럼프가 국회에서 연설하는 걸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소성리 주민 도금연 할머니는 “대통령이 사드 막아준다고 해서 찍었는데, 1년 넘게 고생만 시키고 이제 와 또 실망 시킨다”며, “평화를 꼭 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영화 ‘소성리’를 연출한 박배일 감독은 “주민들이 ‘사드가고 평화오라’는 말씀하시는데, 주민들에게 사드란, 평화란 무엇인지 말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라며 “사드가 철회될 때까지 영화로 함께 싸우겠다”며 저녁에 있을 영화 상영회 참석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6시 반, 국회 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영화 ‘소성리’ 상영회가 진행된다. 영화 상영에 앞서 주민, 감독이 함께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하은 담쟁이기자  minpl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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