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자전거여행] 왕십리역 소녀상 앞에서
조선 조정의 무능으로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끌려갔다 돌아오니 환향녀가 되었고,
대한제국이 식민지가 되어 어린소녀들은 일본군의 ‘위안부’가 되었고,
국민을 버리고도 한강대교마저 폭파하고 도망갔다 돌아왔던 이들은 부끄럼도 없이 서울시민들을 북한군의 부역자라 학살했다.
역사가 그랬다.
영광은 그들의 것이었고 아픔은 민초들의 몫이었다.
그리고 오랜 시간 도리어 그들을 죄인처럼
만들어버렸고 권력은 역사 앞에 침묵해 왔다.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강제징용노동자, 강제징병군인들.....
잊지 말아야 한다.
기억해야만 한다.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야한다.
미래세대에게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이다.
소녀상을 바라보는 맑은 눈동자의 어린이들에게 정의롭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그 역사의 가운데 우리는 서있다.
김성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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