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자전거여행] 가을향기
표현하지 않아도 느껴지고
말하지 않아도 들리는 듯한
하지만 확실하게 상징되어 지는 것
가을 앞에 차마 지나가지 못하고
서고 말았다.
가을향기 가득한 코스모스를 양쪽에 두고 길을 멈추었다
가을. 누군가에겐 오면 가지 않기를
바라는 계절 가을.
곳곳에서 말하겠지
곳곳에서 변하겠지
곳곳에서 향나겠지
가을이다
나에게도 가을향이 난다.
김성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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