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당 뒤 첫 활동, "최저임금 무력화 시도 저지" 기자회견과 정치연설회

새민중정당(상임대표 김종훈)이 5일 오전 여의도 한화갤러리아 앞에서 ‘최저임금 편법 꼼수 시도 규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최저임금119센터를 본격 가동했다. 이날 최저임금 119센터 활동은 여의도 한화갤러리 앞 기자회견, 서울역 롯데마트 앞, 신촌 유플렉스 앞, 구로 디지털 단지 소광장으로 이어지며 진행되었다. 

첫 일정인 최임 편법 규탄 회견은 최근 상여금 편법 변경으로 최저임금 무력화를 시도한 한화갤러리아 앞에서 열렸다. 김종훈 상임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강규혁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최저임금 무력화 시도 중단을 촉구하고 임직원 항의방문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김종훈 상임대표는 “최저임금이 인상됐지만, 제대로 시행되지 않으면 수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에 처한다”며 “위법적인 최저임금 인상 무력화 시도가 있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한화갤러리아노조 정도용 위원장이 한화갤러리아의 편법적 행위에 대해 고발하는 발언을 했다. 정 위원장은 “회사가 2016년 1월부터 각종 수당이 최저임금 범위에 포함된다며 임의 변경하며 인상을 회피해 왔다”면서 “이 과정에서 노조나 직원들의 동의는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새민중정당 최저임금119운동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종오 의원은 “최저임금을 무력화하기 위한 사업주들의 다양한 편법들이 센터로 신고되고 있다”며 “첫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119센터가 중심이 된 전화신고, 현장조사 및 항의방문, 간담회 등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모든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저임금119운동본부 최저임금 무력화 시도 규탄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는 새민정당 윤종오 의원(119운동본부 본부장), 왼쪽부터 강규혁 서비스연맹 위원장(새민중정당 노동최고위원), 김종훈 새민중정당 상임대표, 정도영 한화갤러리아노조 위원장
▲ 5일 오전 여의도 한화갤러리 앞에서 새민중정당 '최저임금119운동본부' 당원들이 '편법적인 최저임금 무력화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새민중정당은 최저임금119운동을 시작으로 모든 노동자들이 정당하게 대우받는 노동정책 실현에 가장 선두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김종훈 상임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등은 한화갤러리아 경영진을 직접 면담하고 최임 편법 운용과 관련한 항의의사를 전달했다. 면담에서 김원규 한화갤러리아 상무는 “앞으로 2주간 노조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새민중정당과 한화갤러리아노조는“사측의 전향적 태도를 기대하며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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