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자전거여행] 맥도날드 앞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테이크아웃하여 마시고 맥도날드 햄버거와 콜라를 마시는 모습이 현대적 분위기, 세련된 모습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더우기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에서 페스트푸드는 무척이나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해주었다.
이제는 드라이버 코너를 만들어 차로 이동하며 햄버거를 받아 나올 수 있다. 매장은 대부분 셀프로 손님들이 스스로 한다.
하지만 이 음식들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바다.
대량소비로 돌아가는 세계. 그 대상물이 되어버린 소비자. 맥도날드는 단순한 음식이라기보다는 자본주의의 실현인 듯하다. 맥도널드에 익숙해지는 것은 그 시스템의 도구가 되어지는 것이다.
경제력과 군사력을 앞세워 문화와 사회적 소프트파워 마저 잠식해 버리는 서구문화는 자칫 우리 스스로를 지킬 내면적 가치마저 손상시킬 수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일제시대를 지나 전쟁 후 단절되어 버린 우리문화 속에 급속히 이식되어버린 서구문화와의 조화와 융합발전을 위한 개인들의 노력과 사회적 관심은 물론 국가의 책임을 돌아보아야 할 때다.
김성한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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