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선거에 남택규 vs 하상수 vs 김호규 3명 후보 등록

▲ 금속노조 선관위 캡처

금속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장진수) 발표에 따르면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세 개 후보조와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 여덟 명,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 두 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비정규 할당 부위원장은 등록한 입후보자가 없었다.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10기 임원선거 후보등록이 8월 28일 오후 5시 마감되었다. 금속노조는 위원장 후보조의 경우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처장 런닝메이트로, 일반명부 부위원장은 5명, 여성명부 부위원장 1명, 비정규직 할당 부위원장 1명을 전체 조합원 직선으로 뽑는다.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에는 세 개 후보조가 경합한다.
조 추첨결과 기호1번은 남택규, 기호2번은 하상수, 기호3번은 김호규조로 결정되었다.
기호1번 남택규(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49)-강오수(현대자동차지부 울산, 57)-김성열(한국지엠지부 부평, 55) 후보조는 ‘재벌적폐 청산, 촛불혁명 완수, 현장에서부터 노동존중사회 건설’이라는 구호를 내세웠다. 남택규 위원장 후보는 기아차노조 18대 위원장과 금속노조 5기 수석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기호2번 하상수(기아자동차지부 소하지회, 55)-조성옥(전북지부 군산지역금속지회, 54)-강봉진(현대자동차지부 울산, 50) 후보조는 ‘금속노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라 - 생각도, 투쟁도, 조직도 처음부터’라는 구호를 들고 출마했다. 하상수 위원장 후보는 기아차노조 16대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금속노조 대의원이다.

기호3번 김호규(현대자동차지부 울산, 55)-신승민(한국지엠지부 부평, 44)-황우찬(포항지부 개별, 52) 후보조는 ‘준비된 전략, 소통하는 리더쉽, 도약하는 금속노조’라는 구호로 등록했다. 김호규 위원장 후보는 2002년 금속산업연맹 사무처장과 2009년 금속노조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일반명부 부위원장 후보로 여덟 명이 등록해 경선을 벌인다.
기호 1번 이승열(현대자동차지부 판매위원회, 52), 2번 양기창(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 49), 3번 송명주(현대중공업지부, 60), 4번 정주교(한국지엠지부 부평, 51), 5번 엄강민(현대자동차지부 정비위원회, 48), 6번 차준녕(한국지엠지부 사무지회, 50), 7번 한성규(기아자동차지부 정비지회, 51), 8번 함재규(기아자동차지부 판매지회, 52) 후보가 등록했다.

여성명부 부위원장 후보 역시 두 명이 등록해 경선에 돌입한다.
김현미 후보(서울지부 남부지역지회, 54)는 기호 1번, 엄미야 후보(경기지부 경기금속지역지회, 43)가 기호 2번이다.

올해 10월부터 집행을 시작할 노조 10기 임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각 후보조는 등록 당일인 8월 28일부터 3주 동안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벌인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현대중공업지부 2만 조합원 가세해 전체 선거권자가 역대 최대인 약 16만 8천 명에 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월 5일 후보들을 모아 공개 정책토론회를 벌이고 7일부터는 일주일 동안 지역별 유세를 벌인 뒤 17일 선거운동을 종료한다.

1차 투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2차 투표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다. 2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득표자를 대상으로 10월 10일과 11일 이틀 동안 3차 찬반투표를 벌인다.

일반명부 부위원장은 후보 가운데 투표자수 대비 과반수 이상 득표해야 당선이고, 과반수 득표자가 다섯 명 미달하면 최다득표자 순으로 찬반투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지역지부 임원 선거는 8월 28일 지부임원 선거공고를 하고 9월 1일 후보등록을 마감한다.

▲ 민주노총 금속노조 10기 임원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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