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고 = “돌아오라 마봉춘 고봉순”의 준말
마봉춘 = MBC를 재미있게 부르는 별칭
고봉순 = KBS

‘마봉춘’의 유래

MBC의 대표적인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 초창기 <무리한 도전> 시절 프로그램 고정 출연자들에게 얼굴을 알 수 없는 한 여성이 “사내방송”이라며 목소리만으로 도전과제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다. <무한도전> 출연자들이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를 물어도 이 여성은 “문화방송입니다, MBC!”라고만 답할 뿐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일종의 신비주의 전략을 쓴 것. 그러자 고정 출연자들은 목소리의 주인공에게 MBC의 약자를 따서 “마봉춘”이란 이름을 지어주었고 당시 모두 총각이었던 만큼 마봉춘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난리(?)를 쳐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내기도 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나경은 MBC 아나운서였는데 그는 나중에 출연자인 개그맨 유재석씨와 결혼하게 된다. 

이후 KBS를 고봉순, SBS를 스브스라고 부르면서 방송사를 한국식 별칭으로 부르는 것이 유행이 되었다. 지금은 언론적폐를 청산하고, MBC, KBS 공영방송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로 마봉춘, 고봉순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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