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경험과상상’ 다음달 9, 10일 ‘제1기 시민배우극장’ 공연

지난 2014년 창단해 ‘거울로서의 연극’, ‘세계적 시야의 연극’, ‘보다 연극적인 연극’을 추구해 온 ‘극단 경험과상상’이 다음달 9, 10일 이틀 동안 ‘제1기 시민배우극장’을 선보인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극작가 안톤 체호프의 단편 3편을 각색해 펼쳐 놓을 이번 공연은 회사원, 가정주부, 초등학교 교사 등 말 그대로 평범한 시민들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공연 이름이 ‘시민배우극장’이고 첫 무대이다. 출연진들은 이번 공연을 위해 두 달여 동안 연극이 무엇인지 직접 배우면서 준비해 왔다고 한다. 

공연 작품은, 청혼을 위해 만나서는 재산문제도 다투는 두 연인의 이야기인 ‘청혼’과 임금을 둘러싸고 벌이는 가정교사와 집주인의 신경전을 다룬 ‘가정교사’, 그리고 저돌적으로 구애해오는 청년에 마음이 흔들리는 정숙한 유부녀의 갈등을 담은 ‘정조’ 3편이다. 

각색과 연출은 류성 경험과상상 대표가 맡았고 연기지도는 김한봉희씨와 신현경씨가 했다. 

공연 일시는 9월9일(토) 오후 3시와 7시, 10일(일) 오후3시. 장소는 극단 경험과상상의 상설공연장(서울시 영등포구 선유동2로 46 유원종합상가 지하1층)이다.(문의 : 02- 6949-2016)

티켓은 2만원인데 영등포구 주민과 학생, 장애인, 예술인은 50% 할인된다. 

공연엔 현장언론 민플러스 기자로 일하던 허수영 나라살림연구소 연구원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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