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의 자전거여행] 거대한 황금 인간 앞에서

가리킴....

거대한 황금 인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은 어딜까?

무엇을 본 것일까? 어디로 가라는 것일까?

화려하면서도 웅장한 거대한 조각이 몸으로 이야기하는 듯하다.

몸의 크기만큼이나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음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힘든 자세보다는 편안하게 여유 있는 모습이다.

지금까지의 목표를 다 이룬 듯 또 다른 목표를 제시하는 듯한 모습에서 미래의 주인공도 자신임을 은연중 확인 시켜주는 듯하다.

왼손은 살짝 땅을 짚음으로써 지금도 안정됨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려는 먼 시선이 느껴지기도 한다.

황금만능주의, 과학지상주의, 산업화 우선주의가 거침없는 질주를 하며 환경은 파괴되고 오염물질로 인한 인류의 위험은 더 깊어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인간을 수단으로 여기고 자연을 마치 지배대상으로만 여기며 인간과의 조화를 무시한 채 파괴하는 개발과 산업화는 미래의 꿈이 아니라 독임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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