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72주년 맞아 서울광장서 1000인분 통일비빔밥 만들기 행사

“남북을 버무리는 통일비빔밥 만들어 맛있게 나눠 먹읍시다!”

늦여름 때 아닌 폭우에도 아랑곳없이 광복절 72주년을 맞은 15일 오후 서울광장에선 남과 북이 하나로 잘 버무려지길 염원하는 통일비빔밥 행사가 진행됐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통일의길 등 50여개 단체가 주관‧주최로 참여한 ‘8.15통일비빔밥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행사엔 참가단체 회원 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1000인분의 통일비빔밥을 만들었다. 비빔밥은 수박화채와 냉커피 등과 함께 행사 현장에서 전국을 돌고 온 통일선봉대 대원들과 이날 오후 열리는 8.15범국민대회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이호윤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는 행사 인사말에서 “비도 많이 오는 굳은 날씨인데도 행사 준비를 위해 많이 참여해줘서 고맙다”면서 “북미간 갈등으로 한반도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지만 오늘 우리가 만드는 비빔밥처럼 남과 북이 잘 버무려져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15통일비빔밥 행사는 올해로 4년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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