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성주 소성리서 ‘사드반대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 위한 여성행동’ 개최

지난 13일 오후 성주군 소성리 마을회관 앞마당에 여성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각계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이들은 사드철회와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사드반대 전쟁반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여성행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투쟁하지 않으면 평화는 없다. 목숨을 바칠 각오로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 권오희 수녀님의 힘찬 외침으로 시작된 평화대회는 여성연대 회원들의 몸짓공연과 대중가요 ‘해변의 여인’을 개사한 ‘해방의 여인’ 공연으로 열기를 더하였다.

적폐의 근원인 분단 모순의 산물이자 한반도의 전쟁을 조장하는 사드 불법배치 문제를 푸는 유일한 해답은 “전쟁이 아닌 평화”임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조건 없는 대화만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의 길임을 제시하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평화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김천혁신도시로 자리를 옮겨 신도시 곳곳을 돌며 오는 20일에 있을 김천 촛불 1주년 기념 ‘힘내라 촛불’ 선전전을 펼쳤다. 김천시민들의 응원과 지지에 감사를, 사드와 함께한 힘들었을 지난 1년에 박수를 보내며, 여성행동 마지막 일정인 김천역 평화광장으로 향했다.

1주년을 일주일 앞둔 358회 김천 촛불집회에 참석한 여성평화행동은 촛불이 만드는 통일의 길에, 평화의 길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 청산되지 않은 과거는 부패되고, 단죄되지 않은 잘못은 반복된다. 기억하고 저항하고 투쟁하는 여성들의 뜨거운 이야기는 8.15 범국민평화행동까지 쭉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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