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석 소장 칼럼 배포 혐의… 자주시보 “공안세력, 문 정부에도 변함없다” 반발

▲자주시보 김병길 대표 [사진 : 자주시보 홈페이지]

경찰청 보안수사대가 1일 오전 인터넷언론 <자주시보> 김병길 대표 자택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압수 수색해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날 <자주시보>에 따르면, 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자주시보에 연재돼 온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의 ‘개벽예감’ 칼럼을 김 대표가 지인들에게 배포한 것을 보안법 위반 혐의로 제시했다고 한다. 보안수사대는 김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컴퓨터와 휴대폰을 복사하고 ‘민족의 진로’ 10권을 압수해갔다고 <자주시보>는 전했다. 

<자주시보>는 이와 관련해 “한호석 소장의 ‘개벽예감’은 ‘북의 군사력에 대한 해설 및 남북, 북미관계’를 전망하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주고 있어 국내외 많은 애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보안수사대가 한 소장의 글을 지인들에게 배포하였다는 혐의로 김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이 되고 나서, 국민들은 이제 그동안의 적폐를 청산하고 민주화된 통일된 나라를 바라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국민들의 열망에 못 미치고 있다”며 “특히 분단으로 인한 적폐, 국가보안법과 양심수 석방 문제는 외면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공안세력들은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도 전혀 변함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주시보>는 “공안세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민족의 정론지답게 계속 올곧은 글을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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