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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 체결 64년을 맞은 27일 전국 각지에서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반도 평화 실현을 촉구했다.

6.15남측위 부산본부, 새민중정당(준) 부산시당, 부산여성회 등 10개 부산지역 정당·단체들은 이날 부산항 미8부두 앞에서 회견을 열어 한미합동군사훈련(UFG) 중단, 평화협정 체결, 부산항 미8부두의 세균실험실 폐쇄 등을 촉구했다.

6.15남측위 경남본부와 경남진보연합은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재인 정부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는 6.15정신을 명확히 해 민족공조를 강화하고 대북특사를 파견하여 남북화해와 대화의 물꼬를 틔워야 한다”면서 “전쟁과 질곡의 근원인 분단정전체제를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지역의 6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15남측위 대전본부도 27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회견을 열어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전쟁행위를 중단하고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직접 당사국들이 하루빨리 평화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경기운동본부와 6.15경기본부, 그리고 경기도YMCA협의회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했다.

6.15남측위 광주본부와 전민족대회 광주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회견을 열어 한반도 평화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이밖에 울산과 대구 등지에서도 전쟁훈련 중단과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등을 촉구하는 집회와 기자회견 등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