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 강북구청 면담서 ‘구청장 조문과 유감 표시’ 등 합의
강북구청의 노점 용역단속 과정에서 뇌사상태에 빠져 지난달 25일 유명을 달리한 노점상 박단순씨 영결식이 14일 오후7시 강북구청 앞에서 열린다.
‘강북구청 노점살인단속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과 용역깡패 해체를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지난 13일 “강북구청은 박단순님과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책임자 문제와 재발 방지를 위한 협의를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며 “고인을 배웅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2일 강북구청과 면담에서 박겸수 구청장의 빈소 조문과 유감 표시, 노점 용역 단속 중단 등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이 사망한 지 18일 만이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이 대책위에 더는 부담을 주지 않고 조용히 가족장으로 지내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와 15일 발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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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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