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폐쇄와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촉구하는 영남권 학부모 공동행동 기자회견

13일 오전 10시30분 부산시청 앞에서 지진과 원전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부산 학부모 공동행동 기자회견이 열렸다. 

같은 시간 울산시청, 경주시청, 경남도청 앞에서도 다른 영남권 지역의 학부모 공동행동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어 '고리 1호기 폐쇄 환영과 월성 1호기 폐쇄,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를 촉구했다.  

공동행동 참가자들은 "울산시장과 울산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의 강력한 요구를 묵살하고 재검토 입장만 밝히고 있다. 국민들의 안전까지도 무시하는 태도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월성 1호기 폐쇄와 신고리 5, 6호기 백지화 선언을 추진하고, 탈핵 공약을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핵 마피아의, 핵 마피아에 의한, 핵 마피아를 위한 잘못된 정책에 맞서 국민의 안전할 권리, 안전한 국가에 살 권리를 주장하는 이들의 당연한 요구에 정부가 나서 국민을 보호할 의무와 책임을 다하길 기대해본다. 

한편, 한국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가 영구 폐쇄되는 오는 18일엔 시민단체 주최로 "고리 1호기 영구 정지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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