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민족끼리 새 통일시대 여는 전민족대회 반드시 성사시키자”

▲ 전민족대회 농민준비위 발족식이 8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됐다.

조국의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 농민준비위 발족식이 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전민족대회 농민준비위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호)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장 김순애), 가톨릭농민회와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중심으로 323명의 준비위원으로 구성됐다.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발족식 인사말에서 “6.15공동선언을 발표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10.4선언에 합의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계승하는 정부가 9년만에 들어섰다”면서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국가보안법 폐지를 비롯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산적한 분단적폐 청산을 주문했다. 

참가자들은 발족선언문에는 “6.15 공동선언이 발표 되자 남녘의 농민들은 통일쌀을 싣고 분단선을 넘어 북녘의 농민들과 만나 통일농사로 민족의 먹거리를 책임지자고 다짐했었다”면서 “지난 9년간의 보수정권이 쌓아 올린 분단의 장벽을 허물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새로운 통일시대를 여는 전민족대회를 반드시 성사시키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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