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가협 1124회차 목요집회, 김련희씨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진상규명 원상회복 촉구

▲ ‘민가협 목요집회’ 1124회차가 1일 탑골공원에서 열렸다.

‘평양시민’ 김련희씨의 송환과 북 해외식당 종업원 ‘기획탈북 의혹사건’ 진상규명과 원상회복을 촉구하는 ‘민가협 목요집회’ 1124회차가 1일 탑골공원 앞에서 열렸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가 이날 양심수 석방을 위한 목요집회를 특별히 김련희씨와 북 여종업원을 위한 시간으로 마련한 것.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은 “(통일부와 국가정보원이)떳떳하다면 왜 (북 해외식당 종업원들이)어디에 있는지 말을 못하나”면서 가족면담과 변호인 접견을 허용하고, 본인 의사에 따라 이들을 모두 원상회복시킬 것을 요구했다. 

▲ ‘민가협 목요집회’에 참석한 평양시민 김련희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 줄것을 호소하고 있다.

평양시민 김련희씨는 “제가 바라는 것은 사랑하는 딸을 보듬어 볼 수 있고, 가족들과 한 집에서 밥을 먹고 함께 사는 것이다”면서, “제 꿈이 너무 무리합니까”라고 국정원과 당국에 반문했다.

목요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전원석방 1124회 목요집회를 맞아, 인권유린의 또 다른 유형으로 본인 의사에 반하여 북녘 동포를 강제 입국시켜 자기 조국을 등지게 하고 가장 소중한 부모 자식 사이를 생이별시킨 반인권 반인륜 범죄를 다시 고발하고, 새 정부에서 빠른 시일 안에 이 문제를 해결하여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을 축구했다. 

이날 발표된 성명서는 통일부, 외교부, 청와대, 국가인권위원회, 적십자사에 일제히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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