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서도브스키 교수, “코미 해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이 아니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 수사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해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빈곤의 세계화>의 저자 미셸 초서도브스키 교수는 “코미를 해임하겠다는 결정을 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며, 대선 시기 모스크바와 트럼프 간의 결탁은 거짓이다”는 요지의 글을 캐나다의 진보적인 인터넷매체인 ‘글로벌리서치’에 기고했습니다. 유원석 언론협동조합 담쟁이 민족국제분회 회원이 이 글를 번역해와 독자 여러분에게 소개합니다. [편집자]

제임스 코미(James Comey) 전 FBI 국장 해임 뒤에 누가 있는가? 어떠한 정치적 이익이 있는가?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는 누구인가?
http://www.globalresearch.ca/who-was-behind-the-firing-of-fbi-director-james-comey-what-political-interests-are-being-served-who-is-andrew-mccabe/5589386

- 마이클 초서도브스키 교수(By Prof Michel Chossudovsky)

코미(Comey)에 대한 해임 권고는 백악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 미국 법무부 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부 차관이 주도했는데, 이들은 제임스 코미가 클린턴의 이메일 수사를 지휘하고, 선거일 11일 전인 지난 2016년 10월28일 의회에 보내는 코미의 2차 서신 공개를 비난하는 3쪽짜리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다. 

▲ 러시아 스켄들에 휩싸인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사진 글로벌리서치]

1. 트럼프는 교묘하게 기만당해 법무부장관의 조치를 수락하고 승인하였다.

언론은 코미와 트럼프 간의 사적인 대립에 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보도했다. 언론의 조직적인 선전은 상당히 의도적으로 트럼프와 코미(Comey) 사이의 분열을 촉발시키는데 기여했다. FBI 관계자를 인용한 인디펜던트(Independent)의 2017년 5월11일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 코미(James Comey)는 러시아와 미국 지도자의 대선 캠페인팀의 관계에 대한 조사를 종결하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에 의해 해고되었다…."

서구 언론에 만연해있는 이러한 "권위적인" 설명은 자기 모순적이고 터무니없다. 트럼프가 법무부 차관이 정한 결정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2. 코미 해임의 목적은 무엇인가? 배후에는 누가 있는가? 

코미 해임 결정은 네오콘(Neocons)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미국의 외교정책과 미국-러시아 관계 때문에 그렇다. 그것은 정확하게 "트럼프-모스크바 담합"이라는 가짜 조사에 잠재적인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대통령직을 깔아뭉개는 법무부 장관이 취한 조치인 것이다. 이 점에서 코미는 제거될 예정이었다. 코미는 예측불가능하고 비협조적인 인물로 간주되었다. 또한 이 결정은 대통령직을 약화시키는 데도 목적이 있었다. 

3. 리차드 닉슨 대통령이 특별 검사 아치볼드 콕스(Archibald Cox)를 해임한 것과 비교하는 것은 관심을 다른 데로 돌려 헷갈리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왜냐하면 제임스 코미를 해임하겠다는 결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증거 없이 주장되는 모스크바와 트럼프의 결탁설은 거짓이다. 그것은 닉슨이 막으려고 시도했던 워터게이트 사건 조사와는 당연히 비교될 수 없는 것이다. 

4. 트럼프 대통령은 제임스 코미(James Comey) 전 FBI 국장에게 서신을 보냈는데, 그것은 뜻밖에도 법무부장관측의 권고를 승인하는 것이었다.

트럼프는 로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부 차관이 작성한 권고안을 지지하는 것 이외에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았다(아래 트럼프의 편지 및 제프 세션스가 트럼프에게 보내는 편지(Jeff Sessions to Trump) 참조).

5. 코미(Comey) 해임이 트럼프(Trump) 대통령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대답은 '아니오'이다. 코미(Comey)의 해임은 대통령을 약화시키고 대통령에 반대하는 조직적인 비방선전에 탄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법무부 장관의 코미 해임 권고는 결국 러시아에 대한 엄밀한 조사, 즉 모스크바와 트럼프 선거운동의 (반트럼프 진영이 만든)날조된 공모에 대한 조사와 관련해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6. 십중팔구, 보다 더 말을 잘 듣는 FBI 국장 후보가 코미 해임 이전에 고려되었을 것이다.

7. 누가 법무부장관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에게 이런 결정을 내리도록 지시했는가? 백악관이 아니다. 어떠한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가?

역설적이게도, 민주당은 코미(Comey)의 해임이 "수사의 온전함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면서도 DNC(민주당 전국위원회)의 이른바 "러시아 해킹"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쟁점을 제기했다. 최근 상황에서 그들은 새로운 FBI 국장의 임명에 앞서 "러시아 간섭"에 대한 조사를 대체할 독립적인 특별 검사의 임명을 요구하고 있다. 

8. 제임스 코미(James Comey) 국장의 해임 이후,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가 FBI 국장직을 대행하고 있다. 맥케이브(McCabe)와 코미(Comey)의 관계는 코미에 대한 일련의 사건의 핵심이다. 

FBI의 내부 분열

이 위기에 대한 이해는 러시아의 (대선)간섭 혐의 및 힐러리 클린턴의 국무부 이메일에 대한 조사와 관련하여 FBI 내의 분열뿐 아니라 격심한 정치적 라이벌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코미(Comey)는 지난 3월 몇몇 민주당 의원들이 강조했듯이 트럼프 선거운동에 대한 러시아의 지원 주장을 조사하는 것과 관련해 "독립적인" 견해를 표명하며 비협조적이었는가?

민주당원들은 코미가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에 대해 전부 말하고자 하는 의사가 있었다고 하면서 코미는 편파적이라고 주장했다. 비록 코미는 그것이 비공개 수사이기 때문에 그 사건을 언급했다고 말하지만. 다른 이들은 코미 전 국장이 단지 비협조적이라고 말을 했다(워싱턴포스트 2017년 3월19일). 

힐러리의 이메일에 대한 그의 태도는 어떠했는가? 그의 첫 번째 편지(2016년 7월)와 두 번째 편지(2016년 10월28일)는 힐러리의 대통령 입후보 자격에 불리한 것이었다. FBI의 "러시아 수사"와 힐러리 수사는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하나는 다른 하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2016년 10월과 11월을 잠시 돌아보자. 힐러리의 이메일 조사와 관련하여 제임스 코미(James Comey)가 미 의회에 보내는 2차 서신으로까지 이어지는 몇 가지 중요한 사건을 회상해보자.

FBI 내에 제임스 코미(James Comey)와 ‘넘버 투’인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 사이에는 심각한 분열이 있었다. 

▲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 FBI 국장 대행 [사진 글로벌리서치]

FBI의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 국장 대행은 누구인가? 그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는 누구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가? 

클린턴 재단의 부정한 거래는 말할 것도 없고, 힐러리의 이메일 수사를 막기 위해 FBI 내부의 시도는 물론 오바마 행정부로부터의 압력도 있었는데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가 이끄는 조사팀 내부에도 분열이 있었다. 

제임스 코미(James Comey)는 힐러리 클린턴이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를 끌어들여 FBI의 ‘넘버 투’ 자리로 승진시켰고, 힐러리의 이메일 조사를 책임지도록 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힐러리의 입후보를 위태롭게 했던 미 의회로 보내는 두 번째 편지가 공개된 이유는 무엇인가?

코미(Comey)는 두 번째 편지에서 FBI가 “이 이메일을 검토하여 기밀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이메일의 수사 중요성을 평가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조치를 요구했다. 

코미의 두 번째 편지는 충격으로 다가왔다. 코미의 결단은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 후보자가 FBI에 의해 범죄 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힐러리의 이메일과 관련한 코미의 두 번째 편지로 인해 (힐러리의)사기, 부패, 뇌물 및 돈세탁의 "판도라 상자"를 열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이메일 스캔들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며 FBI는 "클린턴 재단에 대한 공개 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기의 소굴에 관련된 내용이다” 또한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선거운동에 대해 사기와 담합"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 전국위원회(DNC)에 대한 집단 소송이 발의되었다. 그리고 훨씬 더 많은 것들…(수상한 죽음을 포함해서).

코미는 선거 2주 전에 왜 10월28일의 결심을 하였는가?

힐러리의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 부인에 대한 50만 달러 가까운 "기부금"과 맥케이브의 "이해관계의 충돌"은 공개되었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악평하는 보도를 연이어 실었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SJ) 보도에 따르면 “클린턴의 친구인 버지니아 주지사 테리 맥컬리프(Terry McAuliffe)가 FBI 선임 수사관의 부인에게 그녀가 공직에 출마했을 때 돈을 제공했다.”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힐러리 클린턴을 대신해서 돈을 전달했던 것이다.

트럼프의 수석 커뮤니케이션 고문인 제이슨 밀러는 성명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클린턴의 가까운 협력자인 테리 매컬리프(Terry McAuliffe)가, 쉽게 부국장으로 승진해서 클린턴의 비밀 서버에 대한 조사를 감독하는 것을 도왔던 FBI 최고 관리의 부인에게 675만 달러를 교부했다는 내용의 지난밤 폭로는 매우 충격적이며 조사 전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다” 힐(The Hill, 미국 최고의 정치관련 신문사 겸 웹사이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것이 허용되었다는 사실은 FBI의 철저한 직무태만 행위와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부패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다. FBI는 가능한 한 빨리 이러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야 한다."(UPI, 2016년 10월24일) -월스트리트 관련기사 자료

클린턴 협력자가 FBI 관료의 부인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기부금"은 질 맥케이브(Jill McCabe) 박사의 2015년 버지니아주 상원 선거운동에 기부되었는데 아주 우연히도 그녀는 FBI 관료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의 아내였고, 맥케이브는 몇 개월 후인 2016년 1월 FBI의 부국장으로 임명되었다. 맥케이브는 또한 클린턴 이메일 조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 얼마나 간편한 일인가?(WSJ, 2016년 10월24일자 참조) 

클린턴은 미국의 조직범죄가 널리 이용했던 관행인, 고위경찰관을 "흡수(co(-)opting)"함으로써 "법적인 면책을 매수"하고자 했다. 유일한 차이점은 클린턴이 미국의 대통령직 후보자라는 것이다.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는 FBI에서 힐러리(Hillary)의 트로이 목마가 되었다.

WSJ의 보도가 나온 후 코미(Comey) FBI 국장은 FBI 내부의 압력에 대응하는 한편 자신의 권한을 지키기 위해 클린턴 이메일에 관한 두 번째 편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 편지 공개가 (Hillary 편에서)힐러리 조사를 지휘하던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의 지지를 받았을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코미(Comey)가 선거 11일 전에 힐러리 클린턴과 관련한 불리한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트럼프(Trump)의 선거운동을 위해 처신했는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없이 두 번째 편지는 클린턴의 대통령 선거에 불리한 것이 되었다. 그리고 선거운동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트럼프는 코미의 용기를 인정했다. 후보자 트럼프에 따르면 그는 "용기를 보였고" 트럼프의 신망을 얻었다. 그런데 트럼프는 왜 방향전환을 했을까? 트럼프가 왜 법무장관측의 권고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을까? 

그 문제에 대한 사실은, 약간의 모호함을 가진 제임스 코미(James Comey)가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 부국장이 조사를 지휘하고 있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범죄 행위를 조사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하는 입장이었다는 점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역할

선거 2주 전에 2차 편지를 공개하겠다는 코미의 결정 시기는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힐러리 편에서)힐러리 클린턴 수사를 담당한 앤드류 맥케이브의 "이해 충돌"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결국 월스트리트저널(WSJ) (그리고 Clinton-McAuliffe-McCabe 사건에 대한 보도를 공개한 배후의 인물들)이었다. WSJ는 머독 재벌(Murdoch Family Trust)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글로벌 미디어 그룹 중 하나인 뉴스콥(News Corp)이 소유한 것이다. 루퍼트 머독(Rupert Murdoch)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의 강력한 후원자이다. 

James Comey는 왜 해임되었는가?

코미는 러시아의 해킹 혐의에 대한 조사에 대해 "비협조적“이었는가?"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중요한 것은 코미가 맥케이브와 똑같이 "흡수”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때문에 그들이 그를 쫓아내기를 원했던 것이다.

코미의 "10월 서프라이즈(2차 편지 공개)"가 트럼프 선거운동에 도움이 된 반면에 힐러리의 이메일에 대한 조사를 담당했던 앤드류 맥케이브 부국장의 처신은 (네오콘과 힐러리의 후원 기업을 대신해서)힐러리의 입후보직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힐러리의 범죄 혐의를 모호하도록 맞춰져 있었다. 

앤드류 맥케이브는 "이해관계의 충돌" 한 가운데에 있었다. 이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월스트리트 저널(WSJ) 기사 발표 후 선거운동 중에 제기한 것이다.

코미의 행동은 두 번째 편지 공개 후 2016년 10월28일 트럼프에게 인정을 받았다. 선거운동 기간에 트럼프는 10월28일 편지를 코미가 "용기를 보인" 행동으로 환영했다(패트릭 마틴(Patrick Martin), 세계 사회주의 웹 사이트(World Socialist Website), 2017년 5월10일 참조).

"이것은 워터게이트보다 더 크다"라고 트럼프는 말했다.

코미는 선거운동 기간에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다. 

제임스 코미(James Comey)에 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가 두 번째 편지를 공개할 때(네오콘(Neocons)을 대신해서) 정치적 대리인으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그가 해임당한 이유이다.

차기 FBI 국장의 임명

선거기간 중에 그리고 선거 이후에 FBI 내부 분열은 현재진행 중인 정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차기 FBI 국장의 임명에도 적용된다.

이 단계에서는 임시 FBI 국장이 맥케이브 국장대행을 대신할 것이다. 그러나 맥케이브 또한 그 직책의 후보자이다. 새로운 FBI 국장을 상원이 승인할 때 국장대행은 임시 국장으로 대체된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임시 국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선거운동과 크렘린 간 담합 가능성에 대한, 정치적으로 곤란한 문제를 수반하는 조사의 진원지에 서 있게 될 것이다. 

네오콘(Neocons)은 순종을 요구한다.

이 FBI 국장 선정 과정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네오콘이 추구하는 것은 FBI 책임자가 모스크바 간섭에 대한 거짓 수사를 수행하는데 완전히 순종적이어야 하며, 또한 트럼프 선거운동과 모스크바간의 공모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큰 도박이다. 러시아와의 전쟁을 강행하겠다고 위협하며 모스크바와 대결하는 미국 대외정책의 중심기조와 관련된 파워게임이 현재 진행 중인 것이다.

그들의 사악한 외교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법무부는 의심의 여지없이 또 다시 도널드 트럼프를 무시하려 할 것이다. 코미(Comey)의 해임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FBI를 이끄는 신뢰할 수 있는 자신들의 편, 동료를 선정하려고 할 것이다 :

1) FBI가 "독립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가짜 러시아의 간섭 조사를 추진하는 것. 이 목표는 러시아에 대한 그림자 정부(Deep State)의 대결 외교 정책과제의 핵심이다. 민주당원들(Dems)은 특별 검사의 임명을 추진하고 있다. 

2) 결국 힐러리의 이메일 조사를 종결하는 것(러시아 간섭 문제와 힐러리의 이메일 조사가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명심하자). 

3) 러시아의 미국 선거 간섭에 대한 조사를 이용해서 트럼프에 대한 비방 운동을 재점화시켜 그를 모스크바의 도구로 묘사하는 것.

이미 이 단계는 코미 해임을 뒤따라 설정되어 있었다. 이제 트럼프와 그의 정치적 측근들을 철저하게 해치우기 위한 문이 열려 있는 것이다.

"상원 정보위원회(The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는 2016년 선거에서 러시아의 간섭을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트럼프 주변의 누군가가 러시아와 협력했을 것인지의 여부에 관한 민감한 질문을 하고 있다."(WSJ, 2017년 5월12일) 

미 법무부에서 네오콘과 그들의 협력자들이 추구하는 것은 FBI 임시 국장의 지위를 차지할 "신뢰할만한 대리인"이다.

코미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해고됐다. 그는 그 두 조사를 완전히 맡기기에는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중 하나는 (힐러리 클린턴을 대신하여 행동하는)앤드류 맥케이에게 맡겨졌던 것이다.

법무장관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는 클린턴의 트로이 목마인 앤드류 맥케이브(Andrew McCabe)를 포함하여 몇몇 후보자들을 인터뷰했다. 앤드류 맥케이브 후보는 네오콘(Neocons)의 지지를 받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분명하게 반대했다. 한편, 트럼프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후보자들을 인터뷰했다. 

강조해야 할 점은 제임스 코미의 해임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없거나 내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는 제프 세션스(Jeff Sessions) 미국 법무부 장관과 로드 로젠스타인(Rod Rosenstein) 법무부 차관의 권고가 궁극적으로 그를 완패시키고 그의 대통령직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

앤드류 맥케이브는 의심할 여지없이 네오콘을 위해 대리인 역할을 하는 네오콘이 선호하는 후보자들에 속해 있을 것이다. 맥케이브의 임명은 가망이 없어 보인다. 트럼프는 정면으로 그를 반대하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맥케이브 후보 또는 네오콘이 내놓는 또 다른 후보에 대한 법무장관의 권고를 거절하거나 수락하는지의 여부이다.

2017년 5월9일 제임스 코미가 해임되기 이전에 이미 앤드류 맥케이브 후보가 FBI의 임시 국장으로 심사숙고되었다는 의혹이 있다. 

업데이트: 앤드류 맥케이브는 FBI 국장직의 최종 후보 

미셸 초서도브스키(Michel Chossudovsky) 교수에 대하여

오타와 대학(University of Ottawa) 경제학 교수(명예교수)이자, 몬트리얼(Montreal)의 세계화 연구센터(Centre for Research on Globalization, CRG) 창립자 겸 이사이다. 

그는 서유럽, 동남아시아, 태평양 및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했다. 그는 개발도상국 정부의 경제자문관을 역임했으며 여러 국제기구의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그의 저서로는 국내에서도 출판돼 널리 알려진 <빈곤의 세계화와 새로운 세계 질서>(The Globalization of Poverty and The New World Order, 2003),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America’s “War on Terrorism”, 2005), <세계 경제 위기, 21세기의 대공황>(The Global Economic Crisis, The Great Depression of the Twenty-first Century, 2009), <3차 세계대전의 시나리오를 향해서: 핵전쟁의 위험>(Towards a World War III Scenario: The Dangers of Nuclear War, 2011), <전쟁의 세계화, 인류에 대한 미국의 장기 전>(The Globalization of War, America's Long War against Humanity, 2015) 등이 있다. 그의 저서는 20개 이상의 언어로 출판되었다. 

2014년 그는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나토의 침략전쟁에 관한 글로 세르비아 공화국 공로 메달(Gold Medal for Serbia)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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