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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체결국 농축산물 수입증가 본격화한국농촌경제연구원 “1/4분기 농축산물 수입액 지난해보다 17.2% 증가”
▲ 사진제공: 뉴시스

감소세를 이어오던 농축산물 수입액이 최근 크게 증가하면서 동시다발적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영향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지난 2일 내놓은 ‘FTA 체결국 농축산물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1/4분기 FTA 체결국으로부터의 농축산물 수입액은 71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억1000만 달러보다 17.2% 가량 늘었다.

수입물량 역시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901만 톤에서 올해 1081만 톤으로 20% 증가했다. 특히 FTA 재협상이 거론되는 미국의 농축산물 수입액은 29% 증가한 22억1000만 달러로 FTA 체결국 가운데 가장 많이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축산물과 과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쇠고기 수입량이 늘어났다. 경기침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쇠고기 수요가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1/4분기 쇠고기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 9만3000톤에 비해 15% 늘어난 10만7000톤을 기록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가운데 미국산이 3만6000톤에서 4만6000톤으로 28% 늘었고, 호주산은 4만9000톤에서 5만3000톤으로 8% 증가했다.

부패 닭고기 파문에도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은 30% 가까이 늘었다. 1/4분기 닭고기 수입량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국내 공급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7.4% 증가한 2만8000톤으로 집계됐다.

돼지고기 역시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1/4분기 돼지고기 수입량은 13만1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했다. 농경연은 “브라질 닭고기 파문으로 대체재인 돼지고기 수요가 늘었고, 중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주요 수출국이 한국으로 수출을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일의 경우 키위 수입량은 61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4%나 증가했다. 뉴질랜드산 키위의 관세율은 FTA 발효 이전 45%에서 2017년 22.5%로 낮아졌고 2020년에는 무관세가 된다.

2016년 1월 수입제한조치가 해제된 칠레산 체리 수입 등으로 체리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45.9% 늘어난 884톤으로 조사됐다. 농경연은 수입단가가 비교적 저렴한 칠레산 체리 수입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에 따라 칠레산 체리는 무관세로 한국에 들어온다.

허수영 기자  heosw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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