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 마틴 최근 3년간 재무제표 분석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사드 세일즈 분석

▲사진제공 : 김종훈 의원실

무소속 김종훈 의원은 지난 2일 보도자료를 내어 트럼프 미 대통령이 10억 달러를 언급하는 등 ‘사드 세일즈’에 발벗고 나선 이유가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 마틴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종훈 의원실은 이날 록히드 마틴의 최근 3년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공개를 통해 록히드 마틴의 경영실적이 전체적으로 좋아졌지만 전체 네 개의 사업부 가운데 사드를 만드는 미사일/화력관제 사업부만 실적이 상대적으로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그 이유로 미국 정부가 록히드 마틴의 미사일/화력관제 사업부가 생산하는 사드 등의 구입을 줄인 것과 ▲록히드 마틴이 미사일/화력관제 사업부가 생산하는 무기의 대외 판매도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 자료제공 김종훈 의원실
▲ 자료제공 김종훈 의원실

특히 “미국이 최근 사드 구입 예산을 배정하고 있지 않은” 반면, “록히드 마틴은 사업보고서에 사드 생산과 판매를 늘리겠다고 공언하고 있으며 미사일 화력관제 사업부의 자본투자 규모가 2016년의 경우 2015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 김종훈 의원실
▲ 자료제공 김종훈 의원실
▲ 자료제공 김종훈 의원실

이어 “록히드 마틴은 앞으로 사드의 생산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미사일/화력관제 부문의 재고가 40억달러에 이른다. 그렇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 2년 동안 사드 구입 예산을 배정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기조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미사일/화력관제 부문 무기를 외국에 파는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록히드 마틴은 틀림없이 외국 정부를 상대로 사드, 패트리어트 미사일 판매에 나설 것이다. 트럼프의 사드 세일즈는 이런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며 “이번에 배치한 사드는 미군이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앞으로는 록히드 마틴이 생산해 보유한 사드를 직접 한국 정부에 팔려고 할 것”이라며, “한국 내에서 사드 필요성에 대한 여론화 작업과 추가 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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