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모든 배제를 배제하라!

오직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주장에만 기대 사람을 죽이는 줄도 모르고 벌떼처럼 달려들어 물어뜯어 놓고는 '살려달라' 호소하는 당사자에게 그 누구도 사죄하지 않는다. '시인 박진성 성폭력 음해사건' 말이다. 광기는 박근혜 따위에게만 있는 게 아니다. 희생양은 기득권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배제는 이 사악한 자본주의 체제만 작동시키는 게 아니다. 

내 안의 광기, 내 안의 희생양, 내 안의 배제 들여다보지 않고는 광기는 광기를 낳고, 희생양은 희생양을 낳고, 배제는 또 다른 배제를 낳을 것이다. 정의란 한낱 수사에 불과한 허영과 사치였음이 드러나리라.  

 

황경민 작가는 카페 헤세이티 종업원, 물장수, 입간판쟁이, 야매싱어송라이터이자 야매시인. 2012년 4월 물장사를 시작하면서 입간판 쓰기 시작, 지금까지 4년3개월 동안 2000편 이상 썼음. 세다가 헷갈려서 지금 안 셈. 카페 헤세이티는 부산의 부산대학교 앞에 있는 카페 주로 사회부적응자, 이탈자, 탈락자, 불만세력 등이 출입함. 맨날 적자니 누구든 와서 매상 올려주길 기다림.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