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터 프로그램 담당자 군연구소 홈페이지에 소식 공개

▲ JTBC 11일 저녁 뉴스 화면

미국이 용산 미군기지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실험을 추진하려 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저녁 JTBC 보도를 보면, 미 국방부가 생물학전에 대비해 주한미군과 함께 진행하는 ‘주피터 프로그램’을 주관한 미 육군 산하 에지우드 생화학센터 홈페이지에 주피터 프로그램 책임자인 브레디 레드몬드 박사가 "용산에서 '지카 바이러스' 관련 프로그램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군사연구소 역량 강화 관련 소식을 올리면서다.

이와 관련해 JTBC 보도진이 에지우드 생화학센터와 미 국방부측에 여러 차례 답변을 요구했으나 주한미군 측에 문의하라는 입장만 보내왔고, 주한미군은 아직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탄저균 사태' 당시 미 국방부가 빠르게 입장을 밝혔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탄저균 사태에 이어 이번엔 지카 바이러스 실험 추진 사실까지 드러나 다시금 주한미군에 대한 국민적 지탄 여론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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