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도공집안의 꿈 이룬 해겸 김해익 20여 일 1300도를 넘나드는 불과 사투하며 견뎌낸 도자기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들이 찬 겨울 공기 속으로 박힌다. 마침 겨울 하늘은 차가운 비색이었다. 이제 곧 터널 같은 가마에서 흙의 결정체가 된 도자기들이 모습을 드러내리라. ▲ 청자의 푸른빛을 내기 위해선 20여 일 동안 40톤이 넘는 장작을 숯과 재도 안 남을 정도로 연소시켜야 한다.▲ 20여 일 동안 1300도를 넘나드는 불이 지펴진 가마 입구는 불에 녹아서인지 동굴의 석순처럼 늘어져 있다.▲ 첫 대면 50여일간의 작업 끝에 도자기와 만난 해겸선생이 색과 질감을 살펴보고 만족하다는 듯 웃고 있다.▲ 청자가 보인다 잘 익은 청자들이 가마 안에 보물처럼 서있다.▲ 청자를 꺼내다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여서 들어가는 가마 안은 허리를 펴고 일어서기도 힘들다. 거의 하루종일 걸리는 도자기 꺼내는 작업이지만 하나씩 손에 쥘 때마다 해겸선생은 행복하다.▲ 가마 밖으로 꺼낸 도자기들 꺼낸 도자기들을 살피며 의견을 나누고 있는 부부. 해겸선생도 그렇지만 청자를 구울 수 있었던 것은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인 아내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색 청자 가마에서 나온 순간 바라보기만 해도 황홀했다▲ 가마 밖으로 꺼낸 도자기들 작은 도자기부터 꺼내졌다. 맨 앞에 있는 자기들 색이 좋다고 했다.▲ 도자기 개인전 오랫동안 만들어온 도자기를 세상에 내보이는 도자기전을 통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가마 앞에 선 도공 김해익. 관련기사 [르포] 불과 바람으로 빚은 도자기, 청자 권미강 기자 kang-momo@hanmail.net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만 안 본 뉴스 준엄한 정권심판‥여당 참패, 야권 압승 정권 심판 내용별 주목할 후보는? ‘정권 심판’ 열풍 속 진보정당의 성적표는 [총선브리핑] 야 200석, 한동훈 “대통령 탄핵만?”..조국 “김건희 법정 출석 보게될 것”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베일에 가린 네 가지 진실 [총선브리핑] ‘대파 투표’ 막히자, ‘디올백 투표’ [총선브리핑] 이재명‧한동훈‧조국‧윤희숙 대표, 마지막 메시지 준엄한 정권심판‥여당 참패, 야권 압승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닫기 기사 댓글 0 댓글 접기 로그인 후 이용 가능합니다. 댓글 내용입력 비회원 로그인 이름 비밀번호 댓글 내용입력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회원 로그인 비회원 글쓰기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로그인 옵션 창닫기 주요기사 정부의 노골적인 언론탄압, 진통 겪는 방송사들 일본 정부의 조선학교 탄압은 언제 멈추나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 이란혁명수비대 "이스라엘 모든 핵시설 위치 알고 있다" 4.19는 ‘미완의 혁명’ 아닌 ‘승리한 항쟁’이다 4월 항쟁 당시 미국은 어떻게 움직였나 윤석열, 기시다 통화 '자화자찬'‥전날 일본 독도 영유권 주장에는 항의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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