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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이 카네이션 바구니와 편지를…[331일차]5월6일(금) 기아차비정규직 최정명·한규협 농성일기

하루종일 비가 온 탓에 문화제는 몹시 쌀쌀한 날씨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신 분들을 보니 옷차림이 매우 추우실 듯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무사히 돌아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시청광장은 엠프 소리로 시끌시끌합니다. 내려다보진 않았지만 노래하고 소리치고 꽤나 즐겁게 보내는 느낌이 이곳까지 전해집니다. 두 농성자 모두 내심 가족들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기우였습니다. 최정명 동지도, 저희 가족들도 우울하지 않게 동지들과 함께 잘 지냈다는 연락을 받으니 함께 기분이 좋아집니다. 농성자들이 버티고 싸울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힘. 동지들이 있다는 것. 하루에도 여러 차례 오르내리는 기분을 차분하게 만들어줍니다.

큰아들이 카네이션 바구니와 편지를 올려주었습니다. 엄마도 모르게 올린걸 보니 많이 의젓해졌습니다. 그러고 보면 얻은 것도 참 많은 세월입니다.

문화제에 공연으로 연대해주신 이씬, 강연희님, 안계섭님, 김성만 동지, 궂은 날씨에도 도시락 챙겨주신 윤선주 집사님과 응원편지 주신 향린교회 김숙영님 고맙습니다.

편집국  news@minplu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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