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보고]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기억 및 평화행사" 공동개최 합의

▲ 사진 제공 : 나양일 캐나다 통신원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교민단체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캐나다 토론토시 임마누엘 한인연합교회에서 희망21,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4월의 꿈 합창단, 알파 에듀케이션, 토론토대학 한인학생회 단체 회원들과 개인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 간담회에는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와 토론토에 거주하는 일본인 평화그룹 Saving Article 9(일본 평화헌법 9조 준수) 멤버들이 참석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간담회에선 윤미향 대표가 정대협 활동 현황과 지난해 12월28일 졸속 한일합의 발표 이후 국내외 반응, 향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참가한 단체들의 유기적 협력을 위한 태스크포스팀 구성과 한인 동포만이 아닌 캐나다 시민사회와의 연대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참가단체들은 오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기억 및 평화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하기로 결의했다. 간담회는 그동안 희망21을 중심으로 토론토 교민들이 참가한 1억인 서명운동 서명지와 행사수익금을 윤 대표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윤 대표는 북미권 다큐멘터리 영화제 ‘Hot Docs 국제다큐영화제’ 주최측에게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영화 ‘The Apology’의 주인공 길원옥 할머니와 함께 초청받았다. 이들은 1주일 일정으로 토론토에 머물며 정대협 활동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 사진 제공 : 나양일 캐나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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