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씨, '평양, 만남에 취하다’ 발간
1년 전, 2015년 10월28일~31일(3박4일) 160여 명의 남측 노동자가 북 평양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성대히 개최했다.
긴장됐던 한반도 정세만큼 남측에서 참가한 노동자들의 얼굴에도 긴장의 표정이 역력했다. 그러나 이내 남과 북의 노동자들은 ‘평화와 통일’의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되돌아 보면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를 평양에서 남북의 노동자들이 열었다는 자부심을 잊을 수가 없다. 그만큼 ‘평화와 통일’의 역사적 과제가 노동자 어깨에 놓여져 있다는 무거움을 느꼈다.
‘장재영’노동자의 ‘평양, 만남에 취하다’는 이렇게 진행됐던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참관기다. 처음 북한을 방문한 노동자의 눈으로 본 평양을 담은 책이다. 한 민족이지만 조금은 달랐던, 또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던,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우리는 하나다’는 뜨거운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저자인 장재영씨는 2014년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노동조합 위원장, 2015년까지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부위원장, 2016년부터 전국정보경제서비스노동조합연맹 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노동자로서 많은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평화와 통일의 길을 노동자가 열어내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평양, 만남에 취하다’를 많은 노동자들이 읽어보길 권한다"고 추천했다.
엄미경 민주노총 통일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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