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극단 '함께사는세상' 기획 마당극시리즈

 

대구 마당극계를 이끌어온 '극단 함께사는세상'이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2016 마당극이어달리기 목·금·토·일>이 가정의 달인 5월에도 계속된다.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김창우 연출의 <괜찬타! 정숙아>가 첫 작품으로 공연된 데 이어 다음달 12일부터 29일까지는 강신욱, 백운선 연출의 <간난이>가 선보인다. 박연희 연출의 <나무꾼과 선녀>는 7월7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다.

연극 <간난이>는 산골마을의 늙은 엄마와 늙은 암소 간난이의 우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송아지를 한 가족으로 끌어안는 늙은 엄마의 눈물겨운 모성애를 느낄 수 있으며 그림자기법과 인형, 전래동요 활용으로 어릴 적 마음으로 쏙 빠져들게 하는 작품이다.

<나무꾼과 선녀>는 전래민담인 ‘나무꾼과 선녀’ 얘기 속에 숨겨진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악기들을 현장에서 직접 연주하는가 하면 등장인물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관객들의 의견을 극중에 반영하는 등 문제를 해결해가는 교육적 효과까지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난 1990년 창단한 마당극단 <극단 함께사는세상>은 찾아가는 공연은 물론 어린이,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교육연극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지난해엔 <소극장 함세상>을 개관해 더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공연 문의는 〈소극장 함세상〉(053-625-8251)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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